블랙핑크가 데뷔한지 약 15개월이 지났습니다. 트와이스, 레드벨벳, 여자친구 등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일단 발표곡이 너무 적습니다. 총 5곡인데요. 싱글만 발표했기 때문에 활동기간에 비해 발표곡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해진 것은 없겠지만 콘서트가 가능한 곡이 15곡이라고 가정한다면 블랙핑크는 앞으로 2,3년 후에나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물론 다음 앨범은 정규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으로 본다면 그런 기대가 쉽지 않습니다.
YG는 블랙핑크에 신비주의 컨셉을 입히려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노출이 적은 편입니다. 심지어 음악방송조차 SBS 인기가요 외에는 거의 나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인기가요 외에 다른 음방에서 1위한 적도 거의 없고(엠카 외엔 1위한 곳이 어딘지도 모르겠네요), 그나마 활동기간이 짧다보니 여자친구가 한 앨범에서 1위한 것보다 더 적은 1위를 기록했습니다.
YG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획사이니 나름의 계산이 있겠죠. 비전문가인 대중들은 알기 힘든 뭔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빅뱅과 2NE1 이후 YG의 신인들은 그 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YG가 좀 더 적극적으로 블랙핑크를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게되는 대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