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 황이진영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 5500원을 제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은 175억 원, 영업이익은 1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아티스트인 GOT7과 TWICE가 10월에 컴백하면서 발생한 매출 공백에 따른 고정비 효과가 부각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하나금융투자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최소 2020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트와이스를 기준으로 2017년 국내 음반/음원, 2018년 일본 음반/음원+홀 투어, 2019년 아레나 투어, 2020년~2023년 돔 투어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더해, 2018년에는 중국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인 'BOYSTORY'가 2017년 9월부터 4번의 싱글 앨범 발매 후 정규 앨범으로 정식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 'BOYSTORY'는 중국 북경신성오락유한공사 소속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JYP엔터테인먼트가 40%, 텐센트가 60%의 지분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분기에는 GOT7과 트와이스의 컴백, 트와이스의 일본 첫 매출 반영, JYP픽쳐스(JTBC 더패키지) 제작 매출이 반영돼 매출액이 302억 원, 영업이익은 6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특히 분기 실적보다는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신 한류 시장을 창출해 40~50만명의 돔 투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2020년까지 시가총액 1조원의 잠재성을 보고 장기 투자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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