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탄 가사 영어로 음반 낼 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대표가 보수적인건지 .. 저 부분에 대해선 저랑 생각을 달리하네요
이번에 mic drop만 보더라도 서양 애들 리액션 중에 몇부분 영어 가사로 바꿔서 리믹스 한 걸로 아는데
처음 들어보고 영어야 ! 하면서 엄청 좋아라 하는 애들 많습니다
아무리 걔들이 한국어를 영어로 바꿔서 인지한다고 해도
노래라는게 들을 때 이해가 되는 언어로 들어야 마음에 다가가는게 더 깊다고 봅니다
일본 앨범은 내는데 왜 영어 앨범은 안 내느냐? 이 부분은 우리나라 입장에선 예민할 수도 있는데
서양 애들 생각으론 이해가 되지 않겠죠 그러니까 이런 인터뷰도 계속 나오는 거구요
영어 쓰는 인구가 전세계에 얼마 인가요
한국어로 빌보드 차트에 들면 자랑스럽죠 근데 저는 타 언어로 앨범 내는 건
지금 세계화 시대에서는 해외팬들에 대한 팬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뭐 발음이나 성조 차이가 나니까 한국어로 된 곡이
다른 외국어로 된 곡보다 좋다 뭐다 이런 의견 쓰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우리가 한국사람이고 한국말에 익숙해져 있으니까 그런거지
외국 애들도 한국 곡이 더 좋다는 애들도 있는 반면 자기 나라
언어로 나오면 정말 미치는 애들이 더 많다고 봅니다 이건 수익적인 부분에도 엄청 도움이 되겠죠
다른 언어로 앨범을 내서 K팝이 무너진다?
누가 그랬죠 음악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다 (장벽을 넘어서긴 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은 수용자 입장에선 미세하게나마 차이가 있죠
더 빠르게 느낌을 습득할 수도 있구요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겁니다
언어에 집착해서 보수적으로 K팝의 세계화에 다가 가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일본에 계속 묶이는 K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아이돌 루트를 보세요 한국에서 좀 된다 싶으면 일본 진출합니다
이게 계속 되는 패턴이죠
방탄 같은 아티스트가 있을 때 다른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네요
그게 바로 영어 앨범 발매가 첫걸음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