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운씨가 홍보대행업체 계열사 대표로 있었다는 점에서, 국내 연예계 피해자가 있지않을까?
염려가 되네요.
다단계 [이더리움(가상화페) 채굴기 투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763127
2천억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연루된 가수 박정운 [연합뉴스 TV 제공]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2천억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굴기 운영을 대행한 미국업체 임직원과 최상위 투자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 중에는 1990년대 초반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끈 가수 박정운(55)씨도 포함됐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채굴기 운영 대행 미국업체 '마이닝맥스'의 계열사 임직원 7명과 최상위 투자자 11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마이닝맥스의 홍보 담당 계열사 대표이사인 박씨 등 3명도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최상위 투자자 4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1만8천여 명으로부터 2천7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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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닝맥스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2천700억원 중 750억원만 채굴기를 사는 데 쓰고 나머지 돈은 계열사 설립자금이나 투자자를 끌어온 최상위 투자자들에게 수당으로 줬다. 1천억원가량은 마이닝맥스 임원진이 해외에서 보유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했다.
그러나 투자자 수만큼 제대로 가상화폐를 채굴할 수 없게 되면서 수익금 지급이 지연됐고, 급기야 하위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상위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주며 돌려막기를 하다가 회장과 부회장은 해외로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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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씨는 홍보대행 회사의 대표를 맡아 올해 8∼10월 8차례 회사 자금 4억5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았다.
마이닝맥스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중국 등 전 세계 54개국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올해 6월 미국 하와이와 11월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대규모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검찰은 나라별 피해자 수가 한국 1만4천여명, 미국 2천600여명, 중국 600여명, 일본 등 700여명으로 각각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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