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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3 00:31
[걸그룹] [트와이스] 캔디팝의 분석 [펌글: 장문주의]
 글쓴이 : 믹스라인
조회 : 2,038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다니면서 눈팅하다가 장문인데도 끝까지 읽은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

출처: 엠팍 하늘친구 님

캔디팝, 기존 일본 흥행 공식에서 한참 벗어난 실험 <하늘친구>

작년 12월 어느날이었습니다.

퇴근하면서 무슨 소식 없나 하고 일본 트윗 타임라인을 살펴보는데

이런 글이 보이는 겁니다.

'twice 신곡에 한국 작곡가가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잠깐 있었다 리트윗 없이 삭제된 글입니다만,

호기심이 발동되어 네이버 번역기를 통해 대화를 걸어봤고,

업계 관계자라고 해주신 그분으로부터 이런 저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분과의 대화 내용과 일본쪽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1. 한국이 보는 캔디팝, 일본이 보는 캔디팝


일본 뮤비가 나오고 나서 위에서 설명한 일본분을 포함한 현지인 몇 분이 물어보시더군요.

한국 사람들이 뮤비를 어떻게 받아드리는지 궁금하다구요.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에 일본문화를 접한 경험은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편견을 가지지 않기 위해 나름 노력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뮤비만 보면 진입장벽이 꽤나 높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음원만 놓고 보면 상당한 흡입력이 있다고 보여지고,

이쪽 분야 공부를 좀 더 하고 사운드도 더 뜯어보고 하면서 뮤비 시청도 재도전할 계획이다.'

'반면에 팬이 아닌 사람들은 

일본 현지화가 과도한 수준으로 진행되어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꽤나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현지 사람들은 하나같이 전부 의아해 했습니다.

'과도한 현지화라는 말은 상당한 충격이다. 자기들은 기존의 관례를 깬 도발적인 실험으로 본다.'

자기들도 처음에는 그런 방향의 컨셉을 예상했었는데,

애니 요소가 일부 차용된 것을 뺀다면 현지화(또는 재패니즈 프렌들리로 해석)랑은 

대척점에 있어 오히려 놀랐다고 합니다.




2. 현역 아이돌의 애니 뮤비 타이틀


우선 애니 뮤비 부터 물었습니다.

일본은 애니와 친숙한 나라이고, 아이돌도 애니가 익숙하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아니라고 합니다.

과거 AKB가 애니메이션을 낸 적이 있지만 뮤비가 아닌 별도 스팟성 영상 시리즈였고,

카라도 애니를 한 번 낸적이 있었는데 역시 뮤비랑은 관련이 없었으며,

심지어 애니도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부 한국 회사가 담당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전 트와이스 외에 여자 아이돌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지역 단위 아이돌이 아닌 메이저판에서는 공식 뮤비를 애니로 낸 다는 건 

자기들 입장에서도 선례가 거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럼, 뮤비에서의 애니 채용과 스팟성 애니 방영이 뭐가 다르길래?

뮤비에서 애니를 쓴다는 건 이 케릭터를 적어도 활동기 동안은 온전하게 안고 간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스팟성 영상물이랑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일단, 오늘 공개된 굿즈 목록 1번이

캔디팝 세계관을 이야기 해주는 스토리 코믹북이었고,

애니 케릭터 굿즈도 멤버별로 출시되었습니다. 

완전히 다른 세계가 줄줄이 대기중에 있는 겁니다.

이렇게 돈이 된다면 왜 선례가 없고, 왜 일본인들도 신기하다고 하는 걸까요.




3. 실사팬과 애니팬의 공존 실험


통상적으로 애니팬과 아이돌팬은 겸덕의 비중이 낮고 웹 상에서 사이도 좋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러브라이브팬은 성우콘서트는 가지만 아이돌 콘서트는 가지 않고,

아이돌팬은 실체가 없는 애니 콘서트에 가지 않는 식입니다.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청해들었습니다만 이해가 되질 않아서 이 부분은 일단 패스하겠습니다.

몇 년 전에 AKB가 AKB0048이라는 애니 시리즈 물을 돌리는 실험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초반에는 흥행이 괜찮았으나 후속 시리즈부터는 실적이 좋지 않아 단기성으로 끝난 듯 합니다.

(국내 나무위키에도 제가 들은 것과 거의 유사한 기록이 있습니다.)

https://namu.wiki/w/AKB0048

그런데 트와이스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애니와 실사를 한 뮤비에서 결합해 버린 것입니다!

금단의 결계를 아주 가볍계 넘어가 버린 것이지요.

일본에서도 전대물 매니아가 아니라면,

이를테면 러브라이브 애니에 성우 실사가 함께 출연하는 일 같은건 상상할 수 없다고 합니다.

멀쩡한 팬층이 두 개로 쪼개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홍백가합전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연양이

인터뷰 스테이지에서 50년 홍백의 암묵적 룰을 깨버리고 

테이블에 있던 귤을 마구 챙겨간 나름의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황당하면서도 

귤을 챙겨가며 천진난만하게 카메라에 브이포즈를 해주던 나연양의 표정을 보면서

문제제기는 감히 하지 못하고 다들 한바탕 웃어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이 이야기가 상당한 화제거리 였다고 하네요.)


이번 실사-애니 결합도 '이런건 트와이스라서 가능한 도전이다' 라고 합니다.



4. 애니송이라기엔 너무 복잡하고 불친절한 음악



일본분들이 던져준 화두를 토대로 음악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일본인들이 보통 애니라고 하면 상상하는 음악 스타일이 있습니다.

플랫하고 튀지 않는 백그라운드에 가벼운 곡조로 시작해서 클라이막스 때 

고저가 뚜렷한 멜로디로 팍 터트리고 다시 조용하게 마감하는 식입니다.

정해진 공식이나 악법 내에서 애니송이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노래에 집중하도록 사운드가 너무 힘을 주면 화면과 스토리가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메인 코러스가 애니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고 나머지 부분은 그 이미지를

기억속에 저장시키는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캔디팝으로 넘어가 볼까요?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비슷한 감정이셨을 겁니다.

뮤비를 집중해서 풀로 감상했는데 노래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와....

뮤비가 너무 강렬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건 맞는데 그것 말고도 이유가 있습니다.

노래가 정말 복잡하기 떄문입니다. 

일단 비트가 귀를 거슬리지 않는 일반 8비트가 아니라 

마디 중간에 스네어가 튀어나왔다가 마디가 끝나기 전에 들어가 버립니다.

또한 모든 벌스에서 사운드 복붙이 없습니다. 조금씩이지만 다 다릅니다.

백그라운드 보컬도 사비마다 전부 다릅니다.

악곡 구성도 a-b-벌스-사비-a'-벌스-사비의 통상적인 형식에서 한참 벗어나 있습니다.

추측컨데 작곡가인 이우민/마유 와키사카 이 두분이 캔디팝 사운드 만드는데 몇 달은 걸렸을 것입니다.

사운드가 가장 복잡했던 라이키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과도 큰 차이가 없었을 꺼라 예상합니다.

정말이지 트와이스 스러운 노래입니다. 

한 두번 듣고 이게 무슨 노래냐 하는 반응이 많이 나오는 그런 류의 곡에 가까운 겁니다.

케이팝에서도 자주 나오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트와이스에게는 낯설지 않은,

제이팝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그런 스타일의 곡입니다.

애니 타이틀로서는 최악의 상극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일본인들이 말하는 '불친절'의 가장 큰 요소가 여기에 있습니다.

트와이스라는 브랜드의 화력 중 하나인 비주얼을 희생시키면서, 애니와 실사를 합치면서도

노래마저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휙 하고 날라가버릴 그런 요소들을 패키지로 안겨준 것이니까요.

일본 대중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쇼크를 한방에 받은 겁니다.




5. 안전한 길을 놔두고 왜 이런 실험을?


사실 첫번째 싱글인 원몰타임은 상당부분 예측가능 범위 내에 있던 악곡과 컨셉과 활동이었다고 합니다.

1주일 뒤에 본국 활동이 내정되어 있었기에 

짧은 기간 중 최단기에 어필을 할 수 있도록 곡이 정해졌을 확률이 높다고 추정하더군요.

원몰타임은 3분00초짜리 곡에 코러스에 모든 힘을 쏟아 부운, 위에서 말한 목적에 아주 부합하는 곡입니다.

뮤비에서의 스포츠 컨셉도 일본 여돌은 1~2년을 주기로 한번씩 할만큼 아주 스탠다드한 것이었구요.

확장보다는 알리기에 목적이 있었던 그런 활동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2주 동안의 온전한 사전 프로모션 기간이 있습니다. (전국 쇼케 투어)

이번에는 엠스테 등 일본 방송 매체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동경올림픽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음방 외 방송의 수요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방송이 아니더라도 필요에 따라 2월 활동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발매후 열흘 동안 모든 이벤트를 압축시킨 원몰타임과 달리

각종 이벤트 스케줄이 2월~3월초까지 흩뿌려져 있습니다.

뭔가 이것저것 해보려면 이번이 적기다 라는 얘기인데

들어보니 그럴듯 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럼 케이팝 + 제이팝의 중간 지대에 있는 곡조와

적당히 일본 현지와 타협한 컨셉으로 무난한 히트 공식을 왜 거부하고

어떻게 보면 리스크 높은 실험을 강행했느냐에 대한 

현지 의견 몇 개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트와이스 팬덤의 목표 경계 획정

제가 오늘 본 일본인의 뮤비 감상 후기 트윗 중에 굉장히 인상깊은 말이 있었습니다.

' 이질적인 요소들이 더 이질적인 매개체를 통해 용광로처럼 융합이 되면 더 이상 이질적이지 않게 된다.'

지극히 일본 스러운 말이지만 재미있는 표현이었습니다.


지금의 트와이스 일본 팬덤은 그간에 한번도 없었던 형태의 팬덤입니다.

일본캔디팝분석_그림1.jpg

라인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다시 한번 가져오겠습니다.

작년 7월을 기준으로 트와이스는 여성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여아이돌로,

10~20대가 팬층의 주력인 '유일한' 여자 아이돌입니다. 

트와이스는 적어도 팬 구성에 있어 참고할 만한 선례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또 오프라인 하이터치회 회장을 가면 

일본 내수 걸그룹 주된 수요자인 30대 이상 남성들도 많이 등장을 합니다.

워너뮤직에서는 첫 하이터치회때 10대 여성 취향의 굿즈들만 산더미처럼 준비했다가

남성들이 너무 많이 와서 이들의 굿즈 수요를 전부 놓쳐버린 경험도 있습니다.

이 팬덤의 실체는 아직도 상당부분 안갯속에 있다는 겁니다.



아예 케이팝 팬덤이면 대응이 쉬운데 그게 아니니 대응 전략을 짜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기존 케이팝 팬덤에서는 안티 활동도 상당합니다. 

일본인 멤버 이름으로 실시간 검색을 하면 항상 '공주병'이라는 낯선 수식어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트와이스 프로필 사진이 걸린 평범한 트윗 계정을 가보면

플스 게임과 해외 축구 썰만 풀다가 간간히 트와이스와 노기자카의 뮤비 또는 멤버 몇몇의 사진을 올립니다.

그 외 케이팝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습니다. 이건 전형적인 케이스입니다.



업계 관계자라는 분은 이렇게 추측을 합니다.

사무소에서 지금 제일 시급한 건 트와이스 팬덤의 결계를 획정하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이것도 일본식 표현이지요 ㅎㅎ

목표로 하는 타겟층을 공략하기 위한 타겟 바운더리를 설정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보면 여러 가지 요소가 용광로처럼 섞여있는 캔디팝 컨셉이 살짝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10대 초반 어린이만 모을 생각이냐! 라고 비토했던 뮤비인데

스토리북을 보면 20대 이상이 즐길 만한 세계관이 심어져 있고,

노래 안에 깔리는 비트는 힙합 베이스에 자켓 의상에는 걸크러시한 요소도 들어있습니다.

만들어 놓은 댄스버전 뮤비가 아직 공개가 되진 않았는데,

아마 시그널 처럼 상당히 파워를 요하는 댄스도 부분부분 섞여 있을 것으로 추정들을 합니다.



관계자 분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러가지 장치를 심어놓고 요소요소별 반응을 확인할 꺼라구요.

우선 워너뮤직은 최고의 '관찰 무대'인 2주 간의 쇼케이스를 최대한 활용할 겁니다.

실제로 쇼케 투어 공지를 보면 요일별로 굿즈 리스트가 계속 바뀝니다. 

셋리스트도 '관찰' 목적에 따라 조금씩 유동적이 될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들이 처음에 비토했던 애니부분 뮤비는 굉장히 작은 요소가 됩니다.


(2) 가족단위 공연 수요는 가수의 생명과 직결!

현재 트와이스 팬덤은  10~20대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 탄탄하지만

다른 일본 걸그룹과 비교시에는 지지층 대비 오프 화력이 가장 약하기도 합니다.

이건 지갑이 얇은 10대~20대 초반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다른 케이팝 남아이돌 같이 무한충성할 수 있는 강력한 수요자층이 없는 대중형 걸그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열이면 열 다 가족단위 팬층이라고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소개된 라인 조사를 봐도 40~50대의 현지 아이돌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게

이러한 공연 관람 문화와도 긴밀히 연결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애니 채용을 이런 측면에서 보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일본에서는 40~50대도 애니를 보면서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화려하고 돈자랑 하는 듯한 자뻑형 케이팝 뮤비는 못봐도 애니 뮤비는 거부감이 덜하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에서는 사람들 손찌검 무서워 캔디팝 뮤비를 당당하게 볼 생각 하기가 어려운데

일본은 상황이 정반대라는 거지요.



여하튼 가족단위의 공연 수요가 대중형 가수의 티켓파워의 핵심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기 때문에

복잡한 각종 장치들을 고려하지 않는 다면 충분히 이해 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6. 맺음말

마지막으로 지금 시점에서 나오는 일본 웹 반응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들 하시네요.

케이팝 코어팬중 트와이스 팬을 겸하는 팬층들은 상당한 반발을 할 수도 있고,

급상승 순위 때문에 유투브 맨 위에 걸려있기 관계로 우익들도  많이 유입되어 있을 거라고 합니다.

새로운 실험의 대상이 되는 잠재적 지지층은 아직 의사 표명을 하지 않았을 꺼구요,

마음으로 응원하면서 조금 더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워너뮤직은 장기 플랜 하에서 바둑돌을 하나하나 움직이고 있는 중이고,

하반기 쯤 되면 타겟으로 하는 팬층이나 스케일 등을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리고 트와이스에 관심은 있는데 캔디팝 뮤비 한번 보다가 중간에 꺼버리고 마신 분이 계시다면

유부브에 음원만 나오는 버전이 있으니 한번만 더 들어봐 주십사 요청드리고 싶네요.

처음 봤을때랑 느낌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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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수긍하는 면도 있어서 퍼왔습니다.
여러가지 분석들이 존재하겠지만, 이런 분석도 있다는 점 생각해주세요.

늦은 밤 편히들 주무시고 건강챙기시기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오랫동안 글만 읽던 유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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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za 18-01-13 00:37
   
제가 퍼올려고 한 글인데 귀차니즘이 ㅎㅎ
진짜 분석이 디테일 하더군요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타겟층을 대중으로 끌어들이기 힘든 구조라
정확하게 타겟해야하는게 복잡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우리나라 팬들은 걍 일본 활동 자체를 재미로 봐야지
너무 몰입하면 거부감이 심하겠네요
     
믹스라인 18-01-13 09:20
   
귀차니즘^^
어제 읽으면서 저도 정독한 글이라서 퍼왔습니다.
럼버 18-01-13 00:42
   
잘봤습니다
     
믹스라인 18-01-13 09:20
   
감사합니다^^
손맛좀보자 18-01-13 00:43
   
너무 장황하게 써놓으셨네요.
당연히 분석하고 파이가큰쪽을 노리는게 인지상정인건데, 대단한 분석인양 장황하게 쓰실필요없이
타겟층을 오타쿠쪽으로도 돌린다 정도로 쓰시면될듯
즉 대중과는 멀어지지만, 코어팬층의 확장을 노린다.
     
믹스라인 18-01-13 09:22
   
감사합니다.
요점 정리하면 결국 '팬의확장을 위한 프로모션' 정도로 되겠지만,
가끔씩 그 과정을 이해하는 글도 읽어볼만 해요^^
배리 18-01-13 00:45
   
재미있는 글이네요.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글에 흡입력이 있네요.
     
믹스라인 18-01-13 09:23
   
퍼온 글이지만 정독 감사합니다.
처음에 저도 그 흡입력에 끌려 정독했었습니다.
이래저래 18-01-13 00:51
   
처음 볼때는 애니캐릭터에 몇십초가 지나도 애니만 나와서 황당해 보기가 힘들었는데
다시 몇번 보다보니 나름 재밌고 괜찮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음악은 원모타임보다는 확실히 좋습니다
기존 KPOP느낌을 가져가려다보니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을것 같지만 노래 가사 모두 괜찮습니다
올해가 사실상 일본 공략 제대로 시작하는 해라고보는데 첫 뮤비는 TT나 낙낙 같은 스타일로
엠스테나 홍백으로 인지하게 된 신규팬들 팬덤으로 유입하고 다음 곡발표때 이번같은 실험을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하지만 어차피 올해는 일본곡도 몇번 발표할것 같으니 걱정할것 없어보이네요
     
믹스라인 18-01-13 09:25
   
음원 추출분만 따로 들었는데, 곡이 괜찮더군요.
뮤비는 아직도 좀 거부감이 있습니다. ^^
잔트가르 18-01-13 00:59
   
음~~~다른것은 둘째치고 애니뮤비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것 같은데...분석도 너무 과하게 한것같네요
물론 애니의 그림형식이나 이런것은 전형적인 쪽바리들형식이지만 애니와 실사는 이미 쪽바리쪽이 아니라고
해도 세계적으로 있었고 대히트한것도 있습니다.
아하-Take on me 이곡과 뮤비가 80년대 최고의 히트곡이자 최고의 뮤비였습니다. 이당시 아하의 이곡은 최곡의
 명곡이였고 그와 동시에 뮤비도 엄청난 히트했죠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인기였고. 이유는 애니와 실사의 절묘한
조화~얼마나 대단했냐하면 뮤비와 똑같은 형식으로 음료cf만들정도로 대인기였으니깐요.
어째든 트와이스의 이번 뮤비가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이미 있어던 형식의 뮤비이고 새로운것도 아니라는것이며오히려 쪽바리들 생리에는 딱맞는 뮤비인것같습니다. 애니가 생활화되어있는 쪽바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뮤비
일것입니다.
     
믹스라인 18-01-13 09:28
   
아마도 '애니 = 일본'이라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다보니,
아마도 '일본현지화'가 과하다라는 의견때문에 거기에 반하는 상황 설명을
많이 한듯 보입니다.

테이크온미는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빵모자 18-01-13 01:06
   
펌글이라곤 하나 정성이 가득한 내역들이라 감사하며 읽었습니다.
원스로서 우리 아이들이 더욱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믹스라인 18-01-13 09:29
   
퍼온글이지만 정독 감사합니다^^
글로발시대 18-01-13 01:31
   
전 이 글 읽으면서 '아하' 하고 갑니다.
확실히 처음 뮤비 봤을때 음악은 하나도 안들렸거든요.
일본어라서 그런가 했는데, 애니 뮤비라는 충격 때문인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음악은 어떤가 해서 뮤비 영상 안보고 음악만 들어봤더니, 비트라든지 그루브라든지 꽤 세련됐단 느낌이었습니다.
비음 넘치고 뽕끼 가득한 느낌이 아니었다고 좋아했으니까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뮤비는 제 취향이 아니네요.
새로운 시도, 실험은 실험일뿐, 전 애니면 애니, 실사면 실사 확실한게 좋은듯요.
두개 섞은 느낌이 제대로 융화됐다기 보다는 굉장히 어색한 것들을 그냥 한데 때려넣은 느낌이었어요.
차라리 융합을 하려면 여자친구 핑거팁 뮤비에서 엄지였던가 팡 날아가는 것처럼 애니 효과만 주는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러브라이브 작가한텐 미안하지만 그 캐릭들보다는 차라리 팬아트 캐릭들이 더 포인트 잘잡고 친숙하단 느낌이었고, 애니 세상속 트와이스 멤버들은 여전히 인형 같은 외모였지만 어색하단 느낌을 지울 순 없었습니다.
     
믹스라인 18-01-13 09:30
   
저랑 같네요.
저도 처음 음악을 들었을땐 말그대로 '멍~'했습니다.
뮤비는 아직도 거부감이 남아서, 음원추출분만 듣고있네요.ㅎㅎ;;
갓잡이 18-01-13 01:38
   
유툽보면 이제야 일본어자막으로된 트와이스 영상들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즉 TT 원모타임과 라이키 하트쉑에서 트와이스라는 kpop그룹이 인지된것이지요
홍백으로인해 그 관심도는 전연령으로 퍼지는듯하나 매니아층이 강한 일본을생각하면
전연령을 잡긴 힘들겠죠 이번 캔디팝과 쇼케이스는 앞으로 일본에서 활동할 방향을 확인하는 정도구나
싶더군요 유툽 리액션을봐도 첨엔 엥?애니? 이러지만 결국 음악을 따라하게되는 모습
애니를차용하던 일본어로 부르던 결국 우리가보는건 트와이스라는것
트와이스이기에 애니로된뮤비도 보는거고 일본어노래도 듣는것
일본현지화라하는데 뮤비를 안보고 노래만들으면 전혀 일본스럽지 않다
계속들으면 더 좋다는 느낌이네요
어쩌면 한국버전 캔디팝이 나오지않을까 싶기도합니다
2월과5월에는 올림픽과 월드컵으로인해 활동이 제한적이므로
3,4월에 활동을 하겠죠 준비도 하는듯하고
     
믹스라인 18-01-13 09:31
   
트와이스의 컴백은 저도 기다리고있습니다. ^^
베말 18-01-13 03:56
   
잼있네요 가볍게 읽기 좋은듯 ㅎ
한국과 일본 양쪽에 충격을 ㅋ
     
믹스라인 18-01-13 09:32
   
양쪽에 충격^^. 생각치 않았던 반응이라 저도 처음에 이글에 빨리듯이 정독했죠.
장자 18-01-13 06:59
   
글  잘쓰네요 글쓴이는  광고쪽  전공이거나  그쪽분야의 애널?....
이런짐작입니다 
저는  애니에  대해서  거부감이  덜했고  오히려  더  몰입되더군요 
단숨에  읽었습니다  감사
     
믹스라인 18-01-13 09:33
   
정독 감사합니다^^
썩을 18-01-13 08:54
   
좋은글 잘봤습니다~!!
     
믹스라인 18-01-13 09:33
   
감사합니다.^^
썩을님 다음 댓글이미지 작업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ㅎㅎ
TW아이스 18-01-13 09:52
   
캔디 캔디 팝 팝  원스 원스 팝 팝 !~~~~~~
제왑 출연은 아니 출현은 신의한수임....ㅋ
tigerpalm 18-01-14 13:01
   
정성들여 쓴 글 잘 읽었습니다. 장래가 촉망된다는 말에 JYP 주주가 되어볼까? 고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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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70950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80606
78946 [걸그룹] 가요대축제 레드벨벳 무대 영상 (15) 쁘힝 12-29 902
78945 [잡담] 트와이스 저거 라이브였음? (6) k리그 12-29 1475
78944 [솔로가수] 크리스마스콘서트 태연 This Christmas (7) stabber 12-29 578
78943 [기타] 아래 한국 내수시장이 작다는 글의 오류 (1) 귀요미지훈 12-29 849
78942 [잡담] 쯔위 피부가 너무..... (4) 나위 12-29 1594
78941 [기타] 신부님의 화려한 댄스 !! 실력 와우 ~ 트와이스 TT … (2) 사랑choo 12-29 729
78940 [잡담] 아 트와이스보려고 가요대축제 보고 있었는데... (3) 어그로잡자 12-29 1171
78939 [방송] KBS 가요대축제 MC컷 사나 아이린 진 찬열 (6) 제제77 12-29 1622
78938 [정보] TBC Festival_무료 : 멜로망스,에픽하이,이문세,YB,JBJ,et… 조지아나 12-29 647
78937 [일본] 日 18세 아이돌 임신 공식발표.. 상대는 매니저 (20) 배리 12-29 2733
78936 [잡담] 한국이 아이돌위주인것은 내수시장이 작기때문이… (20) 제발루욤 12-29 1181
78935 [걸그룹] ‘선행천사’ 설현, 서울농학교에 5000만원 기부 (2) 쁘힝 12-29 592
78934 [걸그룹] [트와이스] 사나 생일을 축하헤준 방송국들 (5) 5cmp585 12-29 1580
78933 [잡담] KBS 가요대축제에 블랙핑크가 없네요. (14) 설리현 12-29 1861
78932 [걸그룹] 에이프릴 진솔 "'신과함께' 보고 김향기 팬 … MR100 12-29 994
78931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팔로우 fromis_9 EP05 (5) 얼향 12-29 562
78930 [걸그룹] 운동하는 여자는 아름답다 (6) 가비야운 12-29 1543
78929 [잡담] 근데 가요연말 프로들 죄다 아이돌만 나옴...? (18) k리그 12-29 1175
78928 [잡담] 사나 다리가.... (24) 나위 12-29 2428
78927 [걸그룹] [트와이스] 믹스라인님 놀리기? (12) 썩을 12-29 1114
78926 [걸그룹] E.T 모르는 엘리스 소희... (2) cutigirl96 12-29 804
78925 [걸그룹] 러블리즈 단콘 1분만에 3일차 전석 매진, (2) 바닐라킹 12-29 703
78924 [걸그룹] 트와이스 가요 대제전 큐시트 (5) 제제77 12-29 1554
78923 [솔로가수] [이하이] 닮은꼴 소녀 & 히든싱어 (2) 조지아나 12-29 1175
78922 [걸그룹] 여자친구 첫 단콘 대형 쿠션 판매 않기로. (23) cutigirl96 12-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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