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활동이 점점 줄어들겁니다....
사실 제가 소녀시대와 트와이스 동시 팬으로써 지금 트와이스 성장하는 상황을 보면 소녀시대와 너무도 성장패턴이 비슷합니다.
하다못해 팬들 덕질하는 포인트까지 비슷하죠. 리더,막내 서열논쟁부터, 입사서열,키서열 등등에..
아이돌 세계지도 놀이...심지어 서로 멤버들 궁뎅이 만지고 노는(제시카 유명했죠..) 그런 사진 덕질까지도...
최근엔 트와이스로 인한 회사 주식 상승 기사까지도..
뭐 저로써는 그냥 흐믓합니다만....ㅋ
해외진출 패턴도 거의 비슷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 국내에서 붐업으로 인기를 일으키고, 국내 콘서트 -> 일본 쇼케이스 -> 일본 방송출연(엠스테,홍백등등) -> 싱글앨범 -> 일본투어(현재 여기)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일본투어 초반에는 한국노래 섞어가며 곡수를 채운다 하더라도 종국에는 일본 오리지날 곡이 점점 주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결국 더욱더 일본 싱글앨범을 자주 내게 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일본방송 출현도 더욱 잦아집니다. 또한 싱글앨범을 자주내야 그걸 모아서 짜집기 한걸로 정규앨범을 내고 나중에는 돔투어같은것도 할수있습니다..
이렇게되면 자연적으로 한국활동이 이전에비해 확연히 줄게되죠. 요즘엔 v앱도 있어서 일본활동중에도 한국팬 관리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한국, 일본활동에 같은 에너지를 쏟는건 쉽지 않습니다. 결국은 경제적으로 더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는 쪽에 조금씩 무게가 쏠릴겁니다.소시가 거의 그런 패턴이었습니다. 소시의 국내 해외활동 비율이 초반8:2,7:3에서 5:5 그이후로 점점 역전되죠.
오나 런데빌런 때만해도 1년에 2번, 많으면 3번까지도 새앨범으로 컴백하던게 일본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점점 줄어들어 결국엔 1년에 앨범 하나 내기도 힘든 상황이 됩니다. 스케쥴을 보면 물리적으로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죠. 계속되는 일본 콘서트와 방송출연, 여기에 일본외 다른 해외스케줄과 별도로 촬영스케쥴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아이돌도 사람인지라 점점 지치고 물리적으로 한계상황에 부딛치게 됩니다.
물론 소시는 이때도, 이후에도 계속 탑을 유지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패턴이 반복되면서 정점을찍고 조금씩 하향세를 타지 않았나 싶습니다. 돈을 벌어야하는 회사의 입장과 멤버들의 입장에서 봤을땐 물론 충분히 이해가 가고, 옳은 선택이라 할수도 있겠지만, 국내팬들입장에선 씁쓸한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이죠..
트와이스는 사실 식스틴할때 여기 가생이에서 크게 관심없을때부터, 사나 미나 무한 회전문 짤도 손수 만들어 영업하던 팀이라 지금도 흐믓하게 보고있는 애들입니다.(이짤만들려고 처음으로 짤만드는거 배움 -_-;)
그런데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성장패턴과 해외진출 패턴이 소시랑 너무 비슷해서 결말까지 따라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주력활동을 계속해서 한국에서 하고, 일본을 비롯한 해외활동은 국내콘서트의 연장선상에서 아시아투어 형태로 하는걸 바라지만, 현실은 어찌될지....
한가지 다행인건 중국활동에 제약이 있어 중국스케쥴이 없다는 점이죠. 중국까지 왔다갔다 하면 진짜 답없는 상황까지 올수 있습니다. jyp가 좋은 선택을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