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내용하고 별개로 댓으로 페미라고 쓴것도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유재석도 그책 읽었으니깐 페미라고 하는 논리도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고요. 사건의 주요 대상자는 아이린이라고 봐야하는게 맞고 유재석은 따로 별개로 얘기를 해야 하는거죠. 기사내용에 아이린하고 유재석하고 같이 엮어서 얘기를 풀어내고 했다면 같은 선상에 두고 얘기를 해도 되지만요.
제가 쓴 댓글은 양비론이 아니라 첫 댓글이 억지주장이라고 말한 겁니다
베스트셀러 책 한 권 읽었다고 페미라고 단정하는 건 억지란 거죠
어떤 책 한 권을 읽었다고 그 사람이 그 성향이라면 별의 카비 같은 느낌이네요
저 책 읽으면 페미 취급 받고 자본론 읽으면 공산주의자 취급 받아야한다면
낙인 찍기 너무 편한 게 아닌가 싶네요 유재석이 저 책 읽었다고 페미라고 단정
하면 안되듯이 아이린도 마찬가지라는 페미라 단정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독재시절에 맑스 읽으면 빨갱이 소리랑 같은 맥락으로 이야기 드린 겁니다.
님이 이런 저런 주관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 알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데요?
아이린이 그 책을 읽었다. 그 한줄 아닌가요?
근거라고는 님의 개인적인 의심일 뿐인데 확신해서 프레임 씌우시는게 님 모습입니다.
변질된 페미들이 마녀사냥이랑 뭐가 다른가요.
모처럼 휴가가 주어졌고, 그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읽은 겁니다.
그 책이 베스트셀러여서 접하기가 쉬웠고, 그 책이 페미성향이 짙은 책이다라는 점은
커뮤니티를 한다거나 사회분위기를 모를 경우 알기 힘든 부분이죠.
"페미다"라는 확증은 없죠, 다만 그 책으로 인해 페미니즘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거임.
아이린이 읽은 그 책은 그냥 페미적 요소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페미 본질 그 자체를 주먹구구식으로 서술한 것
에 불과합니다, 남녀 대립과 남자들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가득한 책이라 여자들이 읽는다면 영향을 안받기가
오히려 더 힘들죠.
한가지 예를 들어, 일본인 아이돌 멤버가 혐한 서적을 읽었다고 치면 그녀가 혐한이라는 확증은 없지만
그 책으로 인해 그녀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고 가지게 될지 의심과 우려심을 표할 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위에 죽여줘요님 말대로 이럴 경우엔 아이린은 페미다 라고 말하는 건 주관적인 판단에서 충분히 허용이 됩니다.
합리적 의심을 통해 "BBK는 쥐박이 소유다" 라고 주장하는게 결코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일단 fyemi가 아니기 때문에 페미라고 표기하는게 옳습니다,
2번 반복해서 쓰신거 보니 실수는 아닌 듯 해서 지적 먼저 들어가구요.
단지 책 하나 읽었다고.. 라 치부하기엔 그 책은 국내 "페미니스트" 들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책이에요.
책 중간 어느곳도 좋으니 랜덤으로 펼쳐서 단 한 페이지만 읽어도 일반적인 책이 아니라는거 알 수 있는데
당당히 읽어 내려간거 봐서는 그 책에 대한 별다른 거부감이 없었다는 반증이 되겠죠.
그래서 단지 그 책을 읽었기에 "페미"라고 단정 짓는 것만이 아닌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
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여러 "가능성"들을 통해 "아이린은 페미다"라는 주관적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거에요. "페미니즘 서적을 읽은 아이린" 이라는 사실에 입각해서 우선적 결론을 내린 개인의 판단에
대해 지능이 딸린다느니 말하는 건 굉장히 무식하면서도 무례한 발언이라 생각되네요.
성경책을 읽고 있는 누군가에게 "너는 기독교 신자로구나" 라는 접근이 자연스러운거지, "심심해서 성경책을
읽고 있구나" "너는 불교 신자인데 기독교 영역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성경책을 읽고 있구나"로 우선적으로
접근하지는 않죠 ㅋㅋㅋ 왜냐면 성경책이라는 것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저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은 페미계의 성경책이나 다름 없습니다, 남다른 특수성이 있죠.
이 책을 설명할 때 가장 먼저 앞따르는 수식어가 "페미니즘 대표서적" 이에요, 일반적인 책이 절대 아니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아이린은 페미다 라는 접근이 왜 꼴리는데로 지껄이는게 되는거죠?
단지 인터넷에서 기사 몇 줄 찾아 읽는거와 책을 통해 시간을 따로 내어 읽는다는 건 차원이 다른 이야기
입니다.
"나중에 아니면? 책임 질 수 있나요" 드립은 좀 어리석네요, 나중에 아니라는 걸 누가 확증해줄 수 있나요?
아이린 본인 의사는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제 3자 입장에서는 모르는 상황에서 그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방
법이 뭐가 있냐고요, 그렇기에 제 3자들은 정황상 보여지는 것들을 통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가 있는거죠.
표절 의심 음악에 대해 해당 작곡가가 부정하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고 한들 여러 정황상 표절로 판단이
되면 "이 음악은 표절이다" 라는 주관적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거에요.
페미인지 아닌지, 표절인지 아닌지는 아이린이나 해당 작곡가만이 알고 있고 우리는 그에 대한 진실을 알 길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론을 통한 주관적 결론은 한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당연한 권리죠.
손연재가 소트니코바 소치 올림픽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어요,
님 논리대로라면 여기서 김연아와 연관시켜 손연재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꼴리는대로 지껄이는 꼴통들이 되어
버리겠네요? 손연재가 그 금메달이 단지 너무 예뻐서 좋아요를 눌렀을 가능성과 실수로 눌렀을 가능성 등등
여러 가능성이 있는데 왜 하필 사람들은 김연아를 연관시켜 말했을까요.
그리고 히틀러 관련 책을 읽는다고 "너는 나치구나"가 아니구요, 뭔가 굉장히 비유가 엉망이시네요 ㅋㅋㅋ
나치 "찬양"을 주장하는 책을 읽고 있으면 "어.. 너는 나치주의자구나" 라고 주관적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좀 더 비유에 올바르다고 생각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