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서 공연하는거 다 빼고, 그리고 정부 행사인것도 다 빼고 생각해 봅시다.
공연 시작하는 하루 전까지 참가 멤버가 불투명했던 거죠?
"MBC와 조정중, 합의중" 이런 말 하다가, 결국 멤버 완전체로 갈지 안갈지 확답 난게 하루 전이죠?
이런 식의 일처리가 일단 국내 원탑 초대형 기획사 답지 않게 미숙하다는 겁니다.
"애초에 멤버 하나는 빠진다"고 아예 확실히 말해두고, 잘 스케쥴 조정해서 "완전체로 간다"가 되면 좋지만 안돼도 서로간에 누가 가는지 안가는지 확인은 확실히 할수 있잖아요.
그리고 SM 멤버를 출발 하루 전까지 기다린 측이 정부기관이 아니라 그냥 공연기획 측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같은 업종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이런식으로 막무가내로 나오는 동업자랑 어떻게 신뢰 쌓고 일합니까.
완전 갑오브갑만 할 수 있는 갑질로 밖에 안보입니다.
이번 일로 레드벨벳과 조이에 대해 안좋은 소리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잘못은 SM이 한 겁니다.
연예인이 자기 기분대로 간다, 안간다 한것도 아니고, 소속사 측에서 스케쥴 관리도 못하고 애매하게 확정멤버 안 내놓다가 하루 전에서야 부랴부랴 못간다고 이야기 한게 문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