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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6 17:55
[걸그룹] 박봄 “난 마음이 아픈 사람, 마약이 고픈 사람이 아니다”
 글쓴이 : 쁘힝
조회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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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ADD 앓아
· 마약 밀수범? 미국선 흔히 쓰는 치료제
· 친언니보다 나이 많다는 게 말이 되나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봄은 왔지만 ‘박봄’은 여전히 겨울왕국에 있다. 

25일 인터넷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는 느닷없이 ‘박봄’을 영접했다. 24일 밤 MBC ‘PD수첩’에서 그룹 2NE1 출신 박봄의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이 재조명돼 벌어진 일이다. 낭보가 아니라 낙망한 일이다. 그렇게 대한민국 연예인 공인(?) 마약 사범이 돼 버린 박봄은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강제소환됐다.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스포츠경향’은 박봄을 만났다. 25일 그의 소재를 수배해 자정 쯤에야 연락이 닿아 심야 미팅 끝에 마련된 자리라 극비와 보안이 필요한 만남이었다. 활동을 접은 지 5년만에 기자와 마주한 박봄은 ‘컴백’ 발표여야할 자리에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었다. 마치 죄인이 따로없는 표정이었다.


5년의 ‘백수’ 생활이 그녀에게 남긴 것은 처절함이고, 그녀가 버텨낸 모습은 처연함이다. 박봄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몇개로 요약할 수 있다. 첫 손에 꼽히는 것이 암페타민으로 특정된 마약이다. 

“지인이 연락을 해와 부모님과 함께 ‘PD수첩’을 봤다. 이제 마약이란 단어에 해탈하셨는 지 한숨만 내쉬시더라. 그런 부모님 뵙기가 너무 힘들다. 처음에 마약 얘기가 불거졌을 때, ‘너 정말 했냐’고 물으셨지만 이젠 그냥 한숨만 내쉰다.”

이틀전 기억이 생생한 박봄은 “한번이라도 마약 해보고, 저런 얘기를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다. 저 정말 마약해 본 적이 없다.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잠시 숨을 고르는 그녀는 “개인적인 병이 있다. 중·고 시절부터 약을 먹어야 했다. ADD(주의력 결핍증, Attention Deficit Disorder)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발명왕 에디슨도 걸렸던 병이라더라. 최근에 병명이 알려지긴 했지만, 맞는 약이 없다. 그래서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약을 먹고 있다. 맞는 약이 아니다 보니 병을 버텨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스스로 자신의 약점이 될 수도 있는 병을 밝히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여긴 것 같다. 

“아데랄(Adderall, 암페타민 성분이 포함된 혼합제제)을 들여오다가 마약 밀수범이 됐다. 미국에서는 나 같은 병의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약이다. 반입 과정에서 일정정도 제 무지 때문에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이 약을 100% 암페타민이라고 얘기하니 답답하다. 마약이라니 병 치료를 위해 먹을 수도 없는 일 아닌가.”

박봄은 실수로 벌어진 일치고는 너무 오랜 기간 자신에게 멍에가 되고 있다고 한탄했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일임 역시 모르지 않는다. 박봄은 ‘PD수첩’ 방송 후 장문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글을 작성했다. 하지만 그것을 올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기자에게 그 내용을 공개했다. 박봄은 그 글의 마지막에 “그저 마음 아파 하느라, 또 용기를 내어 빨리 쓰지 못해서, 이런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사회적 오해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그런 오해를 불러와서 죄송하다는 말이다. 

박봄에 대한 오해는 황당한 이슈를 생산하기도 했다. 25일 불거진 나이 논란이다. 이에 박봄은 “제 친구들에 물어봐라. 84년 생으로 34살이다. 내가 우리 언니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말이되나”라고 씁쓸한 미소를 띄었다. 그러나 박봄에게 주어진 악화는 그녀에게 양화를 구축하게 만들었다. 박봄은 “노래를 놓은 지 5년이다. 하도 욕을 먹다보니 가수도 하기 싫었다. 그런데 PD 방송 후, 가수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이상 오해를 주눅들어 내가 가장 하고 싶고 가장 잘 하는 일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나를 키워준 YG가 고맙고,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이 밉지 않냐고 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 또 나 때문에 맘 고생한 부모님에게 가수로 재기해 성공해서 큰 빌딩을 사드리고 싶다”고 전진난만한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박봄은 5년 만에 만나는 기자 앞에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 자주색 드레스와 청 재킷으로 멋을 부리고 나왔다. 그녀는 “이 옷, 5년 전에 산 옷이다. 5년 동안 옷도 제대로 사지 않았다. 길거리를 다닐 때도 사람들이 뭐라 할 까봐 신경을 쓰면서 살았다. 차도 없으니 사람들과 부딪히며 그렇게 다녀야 한다. 잘 못마시는 술도 먹을 때가 있다. 마음이 아프지만, 억지로 버텨내고 있다. 제 사정을 많이도 아니고 조금만 이해해 주시면 다시 노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지켜봐주시면 안될까?” 

노래를 빼앗긴 박봄에게도 봄은 올텐가!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1804261738003&sec_id=54010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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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d 18-04-26 17:57
   
좀 안쓰러운 마음은 들지만..
확실한건 국내에 반입 금지된 약품을 몰래 들여오려고 했다는것
그게 미국에서 마약류이건 아니건과는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 불법이라는건 확실한건데

자꾸 언론과 당사자는 그점에 대해서는 말꺼내지 않고
미국에선 어떻고, 박봄이 몸상태가 어떻고, 지금 상황이 어떻고 이런식으로 물타기만 하려는중
컬링 18-04-26 18:04
   
너무 결백으로 갈려고 하니 설명이 힘든듯... 차라리 이런 약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게 부담스러웠다. 불법이란건 알았지만... 국내 승인 받는게 쉽지 않고 승인 과정에서 노출되는게 부담스러웠다고 했으면 이런 상황까진 안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루트 18-04-26 18:05
   
주의력 결핍장애 ADD는 소아 청소년 정신과에서 흔하게 진료되고 치료하는 질환이죠. 이미 20-30년전부터 동네 소아 정신과는 그걸로 먹고 살고 각 대학병원, 소아 청소년 클리닉가면 주의력 결핍장애가 주요 질환인데 갑자기 생소하고 일반인은 모르고 약도 없는 희귀 질환이 되어 버렸네요.
고슴도치1 18-04-26 18:06
   
지 마음이 그러면 범죄저질러도 된단 소린가?

하물며 팬들한테 자기 나이도 속인사람이
세라핌 18-04-26 18:09
   
얼굴 어쩌나...
부분모델 18-04-26 18:12
   
어찌됐든 범죄를 저지르고도 제대로 된 처벌을 안받아서 이정도까지 이슈가 된거니까 이제라도 제대로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되지 뭐 ㅎ
ultrakiki 18-04-26 18:12
   
좀 어처구니 없는 소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
가 한국에는 없던 병이라고 ???

우리나라에는 치료약이 없다고 ? 뭔 소리 ?
BTJIMIN 18-04-26 18:15
   
아니 그러면 국내에서 약을 처방받던지 왜 약을 젤리랑 섞어서 밀반입 시도를 했나??? 약이 고픈 게 아니라면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야지 우리나라가 무슨 아프리카도 아니고 무슨 약이 없다니..
블루마린 18-04-26 18:30
   
와지는 언플하는거보면 진짜 모자란애들이 담당하고 있는지 의문. 이럴때는 잘하는거 입닫고 가만히 있는게 좋을텐데 하긴 이제 막상 재수사까지 들어갈지 모르니 동정여론몰이라도 해볼라는 모양인데 물타기성 이야기만 계속 하고 있네. 애초에 마약성 약품을 젤리로 속여서 들여온거나 그것을 소속사단계에서 무마시킨거나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한 행동들인데 동정여론 만들어볼라고 대가리를쓰네
5뚜기 18-04-26 19:08
   
자꾸 변명만 하려고 하니 반감이 더 생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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