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도 그렇고 옛날엔 한국기네스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사기입니다.
김건모가 사기 당한거죠.
기네스맥주에서 한국지사를 낸 적도 없고, 사기꾼들이 접근해서 기네스북에 올려준다고 돈뜯어먹고 잡혀 들어갔죠.
형 살고 나와서 또 같은 사기치다가 또 잡혀가고... 계속 반복해서 뉴스에 뜨기도 했고요.
지금은 한국기록원이라는 게 있지만 그때는 없었죠.
어차피 그때는 음반판매량 집계 시스템이 없어서 공식적인 기록이 없습니다.
다 추정이죠.
음반사가 언플용으로 보도자료 내는 게 출처인데 그걸 진짜로 인정한다고 해도 지금 기준으로 보면 웃기는 기록입니다.
CD, LP, 테이프 세가지 매체가 있던 시대인데 매체별 가격이 다르다보니 이상한 기준이 있었어요.
테이프는 한장 팔리면 한장으로 치지만 CD랑 LP는 한장 팔리면 두장 팔린 걸로 쳤습니다.
그리고 실제판매량이 아니라 출고량만 따졌습니다.
잘나가는 가수들은 언플용으로 많이 출고하기도 했죠.
그러니 백만장이 실제 백만장은 아니죠.
잘못된 만남이 엄청나게 팔린 건 사실이고 그게 거짓이라는 말은 물론 아닙니다.
다만 수치는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졌다는 말이죠.
리어카 불법복제 테이프 판매량까지 합치면 비슷할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