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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7 11:05
[정보] "음원 사재기, 세금계산서도 가능"..진화하는 '꼼수'
 글쓴이 : 쁘힝
조회 : 1,202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가 체감 없이 갑작스럽게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면서, 불법 음원 사재기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소속사 리메즈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승리'라고 하지만, 단순히 SNS 마케팅의 승리라고 하기엔 너무나 이상한 추이가 많다. 결국 닐로 소속사는 문체부에 '음원 사재기 논란' 전수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렇다면 불법 음원 사재기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음원 사재기는 왜 발생하는 것이며, '닐로 소속사'는 사재기를 한 것일까. 음원사이트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또 어떤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노출하고 있을까. OSEN이 그 부분을 낱낱이 알아봤다. 

◆사재기 부추기는 '실시간 차트'·'5분 차트'

음원 사재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재기를 부추기는 시스템'이다. 당장 몇몇 음원사이트만 봐도 5분마다 순위 그래프를 보여주는 일명 '5분 차트'와, 시간마다 순위가 매겨지는 '실시간 차트'가 존재한다. 회사의 입장에선 '우리 소속 가수', 팬의 입장에선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순위가 5분마다 공개되는데, 순위에 연연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불법 음원 사재기, 팬덤의 과열된 스트리밍, 차트 진입 순위에 목매는 현상 모두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5분 차트가 만들어낸 기형적 현상들이다. 이같은 문제점은 수년 전부터 계속 지적되고 있으나, 이 시스템은 사라지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이같은 불법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을 통해 음원 수익을 가장 크게 얻는 곳은 다름아닌 유통사다. 순위 경쟁을 유도해 음원 유통 이익이 늘어나는데, 굳이 이익이 줄어드는 길을 선택할 리 없지 않겠나. 유통사도 (불법 브로커들의 행태를) 다 알지만 눈 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음원 사재기, '마케팅 비'로 책정…세금계산서도 가능"

불법 음원 사재기의 방식은 예전처럼 중국에 위치한 '음원 공장'에 핸드폰과 노트북을 깔아놓고 하던 데서 진화했다. 이젠 '스트리밍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아이핀 가입의 헛점을 이용해 멜론에 무한히 많은 아이디를 만들고, 프로그래머가 '스트리밍 프로그램'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순위를 올린다. 의뢰받은 '사재기 기간'이 지나면 프로그램은 브로커들과 프로그래머에 의해 삭제된다. 추적이 어려운 이유다. 

멜론은 불법 아이디를 막기 위해 1~2달에 한 번씩 서버와 로직을 바꾸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OSEN에 "멜론의 노력을 알지만, 해커들도 그만큼 빨리 따라간다. 빠르면 며칠 만에 보안이 뚫린다고 봐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것이 불법임에도 법적으로 걸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계자는 "음원 사재기에 드는 돈은 마케팅비로 책정이 된다. 세금계산서도 끊을 수 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증거도 남지 않는 것"이라 귀띔했다. 
◆그래서 '닐로 소속사'는 사재기를 했다? 안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알 수 없다. 닐로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싸고 음원 사재기 의혹이 높고,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차트 추이가 나오고 있으나 당사자들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지난 26일엔 문체부에 이번 사태와 관련, 전수조사를 의뢰하는 진정서까지 제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현재까지 일부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음원 사재기와 관련한 '수상한 커넥션' 증언은 존재한다. 그러나 아직까진 물증이 없다. 이미 적지 않은 기자들이 이를 취재 중이다. 이 커넥션이 수면 위로 드러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진실일 수도, 거짓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멜론의 자정노력 전체를 폄하해선 안된다

멜론은 닐로의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지자마자 곧장 내부 회의를 진행하며 그동안의 빅데이터를 끌어모아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멜론에 따르면 비정상적인 아이디나 IP의 포착은 없었다. 현재까지도 한 달에 15000개 이상의 불법 IP를 차단하고, 현재까지 총 144만 건에 달하는 불법 IP를 적발해냈다. 불법 사재기 근절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아이핀을 통한 멜론 가입의 헛점이 드러나면서, 멜론은 즉각 '아이핀 본인인증' 가입과정을 폐지키로 결정했다. 안정성을 강화하고 불법 루트로 음원 사재기가 이뤄지는 걸 방어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당장의 고객 신뢰도와 연결되는만큼, 멜론의 결단은 빠르고 신속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재기를 부추기는 많은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와 5분차트부터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그래서 결론은?

음원 사재기는 쉽게 없어지긴 힘들다는 것이다. 음원 사이트들이 불법 아이디를 차단하고 서버 및 로직을 쉼없이 바꾸며 자정 노력을 하고 있으나 불법 브로커들은 해커를 이용해 며칠 만에 방어막을 뚫고 있다. 그들의 행위는 교묘하고 악랄해서, 음원 사재기를 마케팅비로 책정하고 세금계산서까지 끊을 수 있게 한다. 자연히 음원 사재기의 증거도 남기지 않는다. 

또 사재기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음원 사이트들의 실시간 차트와 5분 차트는 몇년째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들의 이익과도 분명 연관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음원사이트의 자정노력과는 무관한 또 하나의 문제점인 셈이다. 이 모든 것이 단번에 뿌리 뽑히지 않는다면 음원 사재기의 종말은 쉽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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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리 18-04-27 11:10
   
결국 자정노력은 하는 시늉만 할뿐 진짜 돈되는건 안건든다는 소리니
자정노력을 폄하해선 안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폄하 받아 마땅한 일
오뎅거래 18-04-27 11:25
   
소속사가 일반적인 마케팅인줄 알고 계약했는데 사재기 였을수도 있음
소속사 하고 가수가 일방적인 피해자일수도있고
아니면 소속사 나 가수가 인지한 상태에서 음원 사재기 회사에 돈주고 음원사재기 해달라고 했을수도 있고
     
도대리 18-04-27 12:28
   
만대 돌리는데 돈이 억이 든다는데
일단 그런 거액을 일반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고 쓸리가 없고
계약전에 무조건 순위를 올려준다는 확약을 받을텐데 그런 단순마케팅 이라는건 존재 하지 않는다는걸 모를리가 없고
그나마도 브로커가 중간에서 개입해서 연결시켜 주는거라 소속사나 가수가 모르고 할일은 전혀 없음

혹시라도 가수는 모를수도 있다고 할수도 있지만 수익 정산할때 그 투자금액을 상계시켜야하기 때문에 가수측에도 설명이 필연적으로 들어갈수밖에 없음

결론은 어떤 경우던간에 가수나 소속사가 모를일은 전혀 없습니다

만에하나 가능성이 있다면 진짜 갑부인 팬이 가수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소속사나 가수에 알리지 않고 단독으로 진행한 경우 단 한가지 뿐임

근데 이 경우도 일방적인 피해자라는 소리는 어불성설이죠
순위 상승으로 인한 이득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는 존재들이니까요
에르샤 18-04-27 12:20
   
큰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사기업을 노리고, 수많은 불순세력들이 미친듯이 달려드니까
서비스 제공자로서 책임을 다하라.
티오 18-04-27 13:30
   
음원순위 = 사재기순위,  그냥 인정안하면 됩니다. 음반판매량이 제일 중요하죠. 콘서트 관객수(이건 조작 못하잖아요)
overdriver 18-04-27 15:02
   
음원 사재기의 종말은 있죠. 본보기로 멜론이 망하면 됩니다.
많은 음악팬들이 멜론 계정 해지를 하고
방송3사부터 음악프로그램 순위에서 멜론집계만 빼버리면 멜론에서 알아서 기게 될겁니다. 그런 노력은 안하니까 문제가 계속 되는거죠.
푸로롱 18-04-27 15:49
   
이런 애들이 무슨 폼잡으면서 시상식을 개최하다니 개가 비웃고 지나갈 일이지
보고있다 18-04-27 16:16
   
멜론이 과연 돈을벌어주는 실시간 5분 차트 등등 이런걸 바꿀일도 없고
닐로는 이미 50대에서 1위 한거로 사재기 확정수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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