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 [OSEN=김은애 기자] '히트메이커' 작곡가 김형석이 수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에서 올해 하반기 걸그룹을 론칭한다. 이가운데 '프로듀스101'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김서경이 멤버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8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키위미디어의 첫 걸그룹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그룹은 김서경이 최종 데뷔조로 이름을 올려 한국, 중국, 일본 등 다국적 멤버들과 함께 연습에 몰두하는 중이다.
김서경은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소속사 없이 혈혈단신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압도적인 춤 실력과 밝고 상큼한 이미지를 뽐냈던 그는 대형 기획사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몇몇 팬들은 '흙수저의 반란'이라 부르기도.
이미지 원본보기 이에 힘입어 김서경은 “개인연습생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의를 불태우며 4차 평가 무대까지 살아남았다. 또 그는 A반으로 승급하는가하면 개인연습생들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웬만한 소속사 연습생보다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김서경은 많은 소속사의 러브콜을 받았고, 그 결과 키위미디어그룹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걸그룹으로 오랜만에 팬들을 만날 계획. 드디어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셈이다.
현재 가요계에서 키위미디어그룹의 걸그룹에 대한 기대는 뜨겁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음악적으로 풍부한 인프라와 전문 시스템을 갖춘데다 김형석은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서 언니쓰의 프로듀서로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또한 키위미디어그룹은 영화,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엔터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싱어송라이터 듀오 닉앤쌔미, 래퍼 킬라그램 등이 소속돼 음악씬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여기에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해 영화 '범죄도시'로도 흥행을 일으킨 만큼, 첫 걸그룹의 출격도 많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키위미디어그룹, 프로듀스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