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동방불패가 유독 한국에서만 대흥행 했다는 사실은 알고있으신가요?
한국인의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나 좋습니다. 한국은 일본과 다르게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서 유명 스타의 존재가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점에선
음악에도 같은 성향을 보여서 유명한 가수가 음반을 내놓아도 곡이 별로면 팬덤을 제외하면
별로 흥행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비슷하져.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도 작품이 어설프고
연기가 별로면 극단적 흥행 참패를 보여주는 한국. 그 단적인 예가 '리얼'..?? 김수현이 눈물을
흘리고 설리가 올누드로 젖가슴을 노출해도 흥행 참패하는 한국의 영화시장.
그외 한국에서만 유독 히트하는 연애물이나 인터스텔라 같은 과학적이고 학구적인 영화의 흥행들.
또 여럿 다큐물의 흥행들은 같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또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달까?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지만 좋은 영화를 알아보고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찾아내는 한국 영화팬들.
나는 이런 한국의 영화흥행코드가 너무나 좋네요.
단지 흠이라면 영화시장의 기반이 젊은이들이 공유할 오락문화의 부족성에서 출발한다는 것과
앞으로도 해결의 실마리가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