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jyp 발언에 대한 생각은 관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정서적으로 지금 많은 분들이 분개하시는 점 이해합니다.
k팝이라는 브랜드가 아닌 jyp 개인 회사의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한다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은데요.
예를 들자면 삼성 제품을 현지에서 만들어서 현지에 판매한다는 느낌?
아무래도 그 자리가 사업 설명회 같은 것이니까 과장을 해서 이야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먹힌다면 다른 회사들도 많이 벤치마킹 할 것으로 예상되네요.(이미 계획 중일지도)
현재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가깝다 보니 뛰어난 노하우를 지닌 많은 인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작은 파이에서 서로 자리 차지하려고 경쟁만 치열해지고 있지요.
그러한 점에서는 이 같은 사업 다각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K팝의 미래라는 발언은 국내 음악 회사들이 나가야 할 길이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안 될까요?
이미 많은 해외팬들은 국내 기획사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일본인들만으로 구성됐을지라도 회사가 jyp라면 k팝 아이돌 시스템으로 탄생했다는 것을 알겠죠.
k팝은 한국어로만 불러야 된다는 것은 국내 브랜드는 한글로만 만들어야 된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핵심은 언어가 아닌 연습생 육성 시스템과 프로듀싱 노하우입니다.
발언 자체만 보지 말고 발언이 이루어진 행사의 목적을 같이 생각해야 됩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번 발언은 팬들을 위해 한 것이 아닌 투자자들을 위해 한 것이라는 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