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살 이서진 또…”, ‘꽃할배 리턴즈’ 오늘 첫방 (ft.김용건)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가 돌아온다. ‘리턴즈’라는 꼬리표를 달고 ‘힐링여행의 초심’을 더할 예정이다. ‘막내 꽃할배’로 배우 김용건도 함께한다.2013년 7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시작한 ‘꽃보다 할배’는 나영석 PD가 KBS에서 tvN(CJ E&M)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인 예능프로그램. ‘짐꾼’ 이서진과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그리고 유럽-대만 편부터 스페인, 그리스 편 이어 약 3년 만에 동유럽 편으로 돌아온다.특히 ‘in XXX’가 아닌 ‘리턴즈’라는 타이틀에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는 3년이라는 공백에 깨고 돌아오는 제작진의 초심이 담겨 있다. 이 초심을 나타내는 인물이 새롭게 합류한 ‘꽃막내’ 김용건이다. 나영석 PD는 김용건을 섭외한 배경에 대해 “오랜만에 돌아온 시즌이라 새로운 모습,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 멤버인 김용건 선생님을 섭외하게 됐다. 그동안 백일섭 선생님이 막내셨는데 이번에 김용건 선생님이 막내로 들어오셔서 이서진을 더 괴롭히고 싶었다. 김용건 선생님의 합류로 한층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예전에도 섭외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드라마 일정으로 불발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부탁드렸는데, 일정이 맞아 흔쾌히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김용건의 합류를 몰랐던 이서진의 모습은 첫 방송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관전포인트다. 나영석 PD는 “우리가 이서진에게 ‘막내가 한 명 더 올 거다’고 말했더니 ‘막내 왜 이렇게 안 오냐. 가만히 안 둔다’고 했었다. 그런데 김용건 선생님이 오신 거다. 그 때 표정이 올해 들어 가장 웃겼다”며 “확실히 속이는 맛이 있는 사람이다는 걸 알게 됐다. 만화보는 줄 알았다”고 웃었다.
김용건의 활약은 물론 ‘짐꾼’ 이서진을 괴롭히려는 나영석 PD의 꼼수(?)도 돌아온 ‘꽃할배’의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나영석 PD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이서진은 6년째 제작진과 애증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오죽하면 자신도 ‘할배’로 합류하겠다고 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