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덕에 일본 쪽 아이돌 좀 찾아봤는데, 성진국에서나 가능한 시스템 같아요.
이름만 같을 뿐이지 우리나라 아이돌이랑은 성질이 완전히 다른 형태인 듯.
일본에서 애들 수영복 입혀서 영상 팔아먹는 것 뭐라 그러죠?? 하여간 그거랑 같은 것 같아요.
애들 메이드 옷 같은 것 입혀놓구 재롱 잔치를 만들어서 입장료 파는 형태인 듯.
우리가 동물원에 기린이나 코끼리 보러 가면서 춤이나 노래 기대하지 않잖아요.
그런 느낌 아닐까 생각되네요.
당연히 다르죠. 마이클 잭슨, 바비 브라운 등에게 영향받은 퍼포먼스 계열 아티스트와 일본식 아이돌 기획 시스템이 결합되어 탄생한게 바로 한국식 아이돌입니다. 그리고 이젠 미국, 일본 등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독특한 시스템이 되었죠. 애초에 알맹이(즉 퍼포머)의 뿌리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 없습니다.
가끔 보면 아이돌한테 실력을 기대하면 안 된다는 둥 아이돌은 아이돌일 뿐이라는 둥 이상한 소리하는 분들 계신데 그 기준이 적용되는 유일한 나라가 일본이에요. 세계 어느 나라도 '아이돌은 음악성 없어도 돼' 따위의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테이크댓, 보이존같은 레전드 아이돌 그룹들이 나오지도 못 했겠죠. 비틀즈나 비치보이스같은 초 레전드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리고 수영복 언급하셨는데 맞습니다. 걔네는 수영복 화보 다 찍어요. 좀 잘나가는 애들은 세미누드 비스무레한 것도 찍고요. 한마디로 음반/공연 등은 그냥 구색맞추기일 뿐이고 그냥 자기 개성 어필해서 오타쿠들한테 악수권 팔고, 사진집 팔고 그러는 겁니다. 단란주점 나가요걸이랑 시스템이 똑같아요. 이미 70년대부터 시작해서 80년대에 자리잡은 시스템이죠.
제가 말한 그대로죠. 예전 소녀시대가 일본 진출했을적에 유튜브 조회수 3천만이라고 광고하니 뒤늦게 AKB 빠들이 조회수 조작질을 했는데 당시에는 국가별 통계랑 연령대가 공개되어있어서 다 들켰었죠. 40대 전후의 남성이 대다수에 일본 밀집 ㅋㅋ
자본주의 대중음악의 흐름은 소비층 따라 가는게 현실임. 저 40대 전후의 오타쿠들이 수백 수천 수억씩 쏟아부으니 시장이 거기에 집중되고 그들 입맛에 맞춰 수십년 전 스타일의 음악 그대로, 독신 니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어리숙한 추억회상의 대상이 필요했을 뿐임.
반대로 우리나라는 10~20대가 시장의 주류고 그만큼 유행 순환도 빠름. 실력또한 중요시 본다는게 드러나는 점은 우리나라의 오디션프로그램 숫자와 음악예능 숫자만 봐도 드러남.
이 프로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akb 멤버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죠. 근데 이건 이 프로에 나오는 애들한테 한정된 거지 일본에 있는 다른 애들한테까지 미치진 않습니다. 일본에서의 관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프로에 나오는 akb 애들한테 관심 갖는거지 akb라는 브랜드 자체에 관심을 갖는게 아니죠. 물론 그사세의 오타쿠들이라면 다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