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겁나는데요...
프듀 하면서 제대로 된 트레이닝의 맛을 봐본 멤버들이 일본에 돌아가서 어떤 활동을 할 지...
파이널 무대에서 선택받은 6명(?)의 일본 멤버들이 어느 수준까지 성장해있을지...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 2년 반 동안 활동하면 일본 멤버들도 상향평준화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대로 춤추고 노래하는 일본 멤버들에 적응해버린 일본 팬들의 눈이 올라가서
아이돌과 뮤지션들에게 요구하는 기준이 올라가서...
제대로 된 트레이닝 시스템을 갖추려고 하고 트래이너 수입해가고...
5년쯤 후에는 J-POP이 빌보드에서 경쟁하자고 하는 것은 아닐지...
솔직히 걱정됩니다...
우리만 아류라고 하는거지 다른나라들은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중국이 아무리 한국트레이너 고용하고 한국인이 만든 곡을 부른다고 해도
다른 나라 사람들은 그 음악을 cpop으로 생각하죠...
kpop이니 cpop이니 하는것들은 어차피 장르의 개념보다는 국적의 개념이니까요..
대부분 그걸 뜻하는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kpop 이전에는 일본노래를 jpop 중국 노래를 cpop으로 이미 부르고 있었어요..
한국 아이돌 가수중 kpop이라는 그룹이 있는데 걔네 이름지을때
일본노래 jpop이 있다면 한국은 kpop이 있다 라는 의미로 지은거임...
영어권 사람들은 다 압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어린 연령층만 모르죠...
제 말은 애초에 장르의 개념으로 나누질 않았다는거죠..
구분을 못하는겁니다..
언어가 다르니까 구분을 하는거지...
요즘 cpop들 들어보면 그냥 한국노래 같은데 언어만 중국어임...
다른나라 사람들이 중국노래듣고 kpop이라고 하지도 않고 그냥 중국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딴지걸고 싶은 사람들이나 아류니 뭐니 하는거지...
'쟝르'가 어떻게 되나요?;; 라틴 음악이나 샹송처럼 음악적 고유성이 있는 것도 아닌데.
kpop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는 건 '언어'죠. 거기에 '주체'마저 바뀌면 그게 어떻게 kpop이 되나요? 태국과 중국등에서 kpop을 흉내낸 그룹들이 나오는데, kpop의 영향을 받았다 누가 그걸 '이건 쟝르상 kpop이다.'라고 하나요.
간단하게 한류나 케이팝등의 정보를 모르던 사람이
한류 카피한 중국노래듣고 아 참 좋다고 여겨서 알아가다 한류를 접하게 됐을때
그 사람이 한국어팝과 중국어팝중 어느쪽을 더 선호할까?
그건 그 사람 나름의 취향이겠죠
하지만 한류가 뭔조고 먼저고 중국은 카피라는 사실은 안변하죠~
그게 세월이 가고 한국의 문화가 두터워 질수록 더욱 공고해 지는거죠~
그게바로 장르죠~ㅎ
그런점에선 일본을 칭찬 합니다,
카피가 아닌 자신들만의 색과 문화를 추구했으니까요
그게 로리타 메이드라는게 문제였지만~ㅋ
고유성이 하루아침에 생기지는 않지만
그건 한류가 하기 나름이겠죠 더욱더 발전하고 멀리 퍼져나간다면
점점더 고유성이 명확해지고 단단해지는거죠~
그래서 한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하는겁니다.
누가봐도 "아 저건 한국식(한류) 인데" 라는 날을 소원하며~
또한 출발선이 다르죠 이미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류와
한류를 카피해서 시작하려는 타국가들
특히 중국~ 한류의 모든것을 똑 같이 따라하고있죠...ㅎ
예를들면 한국 양궁 잘쏘죠 세계 최고죠 하지만 양궁은 지중해식 활쏘기
즉 그리스식 활쏘기죠 국궁이 아니라~ 그사실은 변하지않는 진실이죠
예를 너무 거창하게 들었나요?~ㅋ 그래도 어떤걸 말하려는지는 이해하기 쉽죠?ㅎ
중국어 노래가 한국어 보다 잘나갈 리가 없다는 제 믿음은 일단 뒤로하고 말이죠~ ㅎ
일단 전 한국의 문화와 저력을 믿는겁니다.
한류라함은 단순한 즐길거리 정도의 유흥이 아닌 한국의 정서와 문화가 녹아있는 결정체고
그 결정체의 단단함과 강인함 그리고 가능성을 믿는거죠~
뭐 논리적인 접근보단 감성적인접근이라는것도 사실이긴해요~ㅋ
그치만 이미 말했듯이 제가 엔터 사업에 종사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믿고 기대하고 응원이나 하렵니다~ㅎ
지금의 K-POP은 얼터너티브와 같이 하나의 총괄적인 구분으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음악적으로는 구분할 수 없지만 패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음악, 포지션, 군무, 팬클럽 문화 등등 여러가지를 취합해 요즘 시대엔 다른 언어로 부르더라도 K-POP 스러움이 느껴
지면 이미 외국인들은 그것을 K-POP의 하위 호환으로 받아 들이기 때문에 단순히 언어적
구분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는 것 같음, 아마 이쪽으로는 조금 논쟁이 있을 수 있겠네요.
경쟁하는것도 나쁜건 아니에요.
아시아 음악이 미국을 두드린다는건 그만큼 시장 장악력이 커지는거니까요.
오히려 힘내주면 고마운 상황이죠.
매년 음악시장은 커지고 있는 것도 우려를 조금 적게 하셔도 될 이유이고,
님이 우려하듯이 문화라는게 갑자기 확 잠식되고 그러진 않을 테니까요.
또 우리나라 프로듀싱 시스템은 이미 다 공개된거나 마찬가지구요.
사실 시즌 1,2 보셔서 알겠지만 프듀가 k-pop에 미치는 영향은 작아요.
3도 또한 당연히 그렇게 크게 우리 가요계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을 것 같구요.
그렇다면 좀 더 작은 영역으로 다른 분들이 말한것처럼,
인기없는 akb아이들이 데뷔하거나 혹은 데뷔 못하더라도 방송으로 인한 인지도로
자국내 복귀했을 때 훨씬 더 나은 길을 걸을 수 있는 부분이랑,
데뷔한 애들이 한국 일본 오가면서 좀 더 일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방식을 다변화 시켜주는 것
정도가 아닐까요?
인기 떨어져가는 akb입장에서도 좋은 일이고 한국 그룹들한테도 좋은 영향이 더 많지 않을까 싶어요.
이 프로를 보면서 기존 한국 아이돌들이 얼마나 힘들게 연습하고 데뷔하는지 볼테니까,
이미 일본에 데뷔한 아이돌들 인지도도 더 올라갈꺼구요.
또 앞으로 일본 시장 공략할 한국 아이돌들에게도 1명이라도 더 팬이 쉽게 생기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입니다.
너무 신념이 투철하시네요.. 세상은 그렇게 쉽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 소속사들이 일본인들을 더 뽑으려고
혈안이 될수도 있죠... 일본에서 성공하려고요...
일본은 kpop 가수들을 지금 많이 받아들이고 있어서 향후 10년 20년 후면 일본 아이돌들의
성격 자체도 지금과는 매우 달라질겁니다... 일본도 이전에는 이렇지 않았거든요..
저도 프듀 하나에 너무 과민한게 아닌가 생각드는게
만약 일본이 정말 우리나라 아이돌 노하우를 빼오기 위해서라면 가장 편한 방법이 뭘까요?
그냥 중국 하는 것 처럼 하면 됩니다
자본으로 작게는 트레이너 프로듀서를 영입한다던지 크게는 기획사를 인수한다던지
노하우? 같은게 마냥 숨긴다고 숨겨지나요
뺏길걸 걱정하기 보다는 뺏기는 것 보다 더 발전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때라고 생각되네요
이런 글들 보다보니 한가지 떠오르는게 한 5년 전부터 e스포츠에서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에서 우리나라 pc방 유스시스템 이라느니 프로시스템 때문에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밥먹듯이 했었는데 매번 깨지던 중국이 한국 프로게이머들이랑 그 코치들 다 돈으로 데려간뒤 시스템 노하우 홀라당 빼먹고나니까 현재는 중국이 한국을 넘어섰죠. 현재는 우리나라 프로게이머들 이제 진출 거의 힘들게 됬고 그나마 코치진이 있기는 한데 애네도 금방 단물 빠져서 팽당할거고요.
물론 게임이나 음악이 당연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만 그 시스템이란거 계속 지속될거라는 믿음 너무 터무니 없어요.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면 다 됩니다.
지금도 일본 연습생 애들 많이 들어 오고 있어요. 그리고 akb 애들은 자기네들 스케쥴 소화하고 총선거에 악수회에 할 것 다하고 한국에 몇일 들어와 촬영 잠깐 하고 가는데 거기서 뭘 성장할지가 의문이네요. 일본 돌아가서 음악방송 나오는거 잠깐 봤는데 전혀 성장하지 않았어요.ㅋ 그리고 일본 자체가 변태 로리 문화를 사랑하는 나란데 오덕들이 완전히 성장한 모습의 그녀들을 바랄까요? 애초에 그런 걸 원했다면 이상한 48, 46같은 그룹들이 대량 생산되지도 않았겠죠. 이걸스같은 애들이 더 늘었으면 늘었지.. 그리고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는데도 그 특유의 앵앵 거리는 소리가 고쳐 질지도 의문이지만 잘 된다 해도 문화라는 것이 원래 그런 경쟁 속에서 또 자라는 거니까 나쁘다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수출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제품 질이 좋다는 걸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구요.
덕질하는 놈들이 왜곡을 하는 게 거슬리고
피디가 억지로 비율 맞추려고 하는 것도 맘에 안들지만
흔한 말로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억지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듯이
편집은 시청자의 영역이 아니니까 그저 욕이나 하는 수밖에요.
댓글을 쭉 읽어보고 좀 적어보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방식이면 일본에서도 통한다..이걸 전제로 깔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요
그들은 그들 나름의 시장이 있습니다. 아이돌은 이래야 한다는 것도 있고요
그걸 바탕으로 커 나가는 것이 AKB죠
AKB가 내리막을 걷는다고 그 방식이 잘 못 된게 아니고 인기멤버들이 다 졸업을 해서 그렇습니다
일본 소속사 입장에서는 돈을 들여 우리나라 방식대로 아이돌을 키울 이유가 없다는 말이죠
그냥 예능입니다. 출연자 중에 힘 좀 있다하면 당연 그 입맛에 따라 방향이 바뀔 수도 있는..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엠넷의 파워를 대단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을 해 보세요
올해 akb48 싱글앨범 'teacher teacher'의 안무를 한국 안무가가 짰습니다. 박준희라고, 칼군무로 유명한 여자친구의 안무를 짜왔던 안무가이죠. 근데 teacher teacher의 안무를 보면, 뭔가 학예회 스럽더군요. 전혀 케이팝의 안무 같지가 않아요. 믿기 어려운 분들은 한번 찾아 보세요. 그리고 엠넷에서 판권을 사서 만든 중국 창조101의 경우도 한국측에서 제작에 많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창조101의 주제곡을 한국에서 만들어줬고, 이걸 중국어에 맞게 편곡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주제곡의 안무가 정말 쉽습니다. 여자들이 추기 꽤 어려웠던 한국의 프로듀스101과 비교해서 말이죠. 프로듀스101 시즌2의 남자 안무 같은 경우도 극랄한 난이도 때문에 어려운 부분은 포기하는 연습생이 나왔을 정도라고 하더군요.
방탄소년단을 만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은 한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었죠. "한국 아이돌들은 비주얼도 좋은데,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춘다. 어떻게 보면 곡예를 하는 것과 같다"라고요.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피땀 눈물을 흘리고 마지막까지 숨죽이며 참아왔을까요? 인기 그룹이 아니더라도, 케이팝 그룹들은 데뷔 몇개월 전은 음반 녹음, 안무 연습으로. 데뷔 후에는 방송 출연 및 쇼케이스 , 공연 등으로 하루에 2~3시간 밖에 못잔다고 합니다. 일본애들한테 이렇게 해서라도 해볼래?라고 한다면 그렇게 끝까지 따라올 애들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계약기간은 최소 7년부터다. 연습생 교육비, 음반 제작비, 숙식 및 교통비 및 잡비 일체는 나중에 데뷔 후에 들어오는 수입에서 제외하고, 나머지를 회사와 연습생 계약 당시의 비율로 정산한다. 설현처럼 광고를 10개 넘게 찍어도 2년 동안 정산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러면, 몇명이나 할까요? 연습생 몇년 하다가 데뷔도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허다하고, 능력이 출중해서 데뷔했는데 똥곡 받아서 망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곡이 좋아도 홍보를 못해서 망하는 경우도 물론 있겠죠. 데뷔 당시에는 빛을 못보다가, 우연한 계기로 인해 차트 역주행해서 음원 1등 찍은 곡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내부적인 모든 준비가 완벽해도, 신해철이 이야기 했듯이, 운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을 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