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제니가 3주 만의 '런닝맨' 재출연에도 여전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꽝손에서 진정한 금손으로 거듭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블랙핑크의 제니와 배우 진기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제니는 제일 예쁜 꽝손 대표로 출연해 처음부터 꽝손의 기운을 풍겼다. 등장하자마자 가위바위보에서 지고 한여름에 동물 탈옷을 입고 게임에 참여하게 된 것. 그럼에도 아기상어로 변신한 제니는 러블리한 모습으로 멤버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꽝손다운 허당기를 계속 보인 제니. 이는 양궁 미션에서도 이어졌다. 진짜 활과 가짜 활을 선택하는 순간 제니는 가짜 활을 진짜 활일 것이라고 추측한 것. 하지만 진짜 중요한 순간에는 금손으로 변신해 놀라움을 안겼다. 양궁에 자신감을 보였던 그녀는 완벽한 실력으로 과녁의 정중앙을 향해 활을 겨눴고 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해 결국 김종국을 이겼다.
제니의 하드캐리는 이어졌다. 물공과 일반 공을 골라 공을 차는 미션에서도 물공이 아닌 진짜 공을 선택해 골인까지 성공했다. 화면 속 골기퍼가 제니의 공을 막아내지 못하자 전소민은 "쟤도 제니를 안다. 골키퍼가 얼굴 인식을 하는 것 같다"고 해 부러움 섞인 웃음을 자아냈다.
제니는 촉각 게임에서는 특유의 겁 많은 모습으로 웃음을 만들어냈다. 눈을 가린 채 멤버들의 얼굴을 만져 누구인지 맞히는 과정에서 제니는 김종국의 얼굴을 만지더니 "기분 나쁘다"라고 평가를 내려 주변을 폭소케했다. 또한 송지효와 함께 볼 감각으로 돼지껍데기를 맞히는 게임에서는 끊임없이 비명을 지르며 겁을 냈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와 의도치 않은 스킨십은 덤이었다. 정답을 맞히지 못한 제니는 자신이 볼에 가져다 댔던 물건이 돼지껍데기임을 알고난 뒤 소스라치게 놀라며 기겁해 웃음 폭탄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