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때부터 전소미는 걸그룹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어요
보컬 댄스 수준 높고 외모도 좋은데 썩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어린애가 잘하네 ?
모두 잘하긴 하는데 보컬도 댄스도 독보적인 수준은 아니어서 솔로는 불가능해 보였고, 그룹으로 활동해야하는데 그룹으로 쓰기에는 외모의 선이 너무 강해서 어우러지질 않았어요
좋은 표현으로 평범한 기획(그릇)으로 전소미를 담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어요
평범하게 말하면, 짜맞추기 힘들다
평범한 기획으로는 전소미 때문에 흥하거나 전소미 때문에 망하는 그림 밖에는 안나오겠죠
그 동안 방송 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도 이렇다 할 뭔가를 보여주지 못한 전소미만 믿고, 전소미 걸그룹을 만들어 주는 건 대형기획사가 선택할 선택지는 아니죠
전소미와 같은 케릭터는 JYP보다는 YG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잘 어울릴 거 같지 않은 강한 케릭터들을 모아 하나로 엮어내는 건 YG가 잘하잖아요
박진영이 겉저리라는 표현을 썼던데, 겉저리로 만든 건 박진영 아닌가 ? 하네요
트와이스 모든 맴버가 전소미보다 실력이 높다고 볼 수 있나요 ?
절대 실력만으로 선별된 건 아닙니다
기획자의 기획의도라는 주관적 취향이 포함 되어 있죠
전소미의 몸에 맞지 않는 옷만 입으라고 주면서 겉 돈다고 평가했던 건 아닌가 싶어요
평범한 색 3개와 튀는 색 1개를 놓고 비교하면 튀는 색 1개가 당연히 겉돌죠
하지만, 튀는 색 3개와 평범한 색 1개를 놓고 비교하면 평범한 색 1개가 겉돌게 됩니다
튀는 색을 평범한 색으로, 평범한 색을 튀는 색으로 바꿀 수는 없어요
박진영이 쿨이나 코요테처럼 부를 수 있나요 ?
쿨이나 코요테에 들어 갔으면 박진영이 겉저리였겠죠
업계 사람들도 YG 얘기를 슬쩍 흘리는 걸 보면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나 싶어요
블핑 나온지 얼마 안됐으니 YG에 자리가 있는 건 아닐테고 판촉활동이라고 봐야겠죠
101 우승자라는 이름값이 있어서 홍보력이 부족한 중소 기획사라면 모험을 걸어 볼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타이밍 잘 맞춰서 잘 헤어졌다고 생각해요
프듀가 한창 방송 될 때 프듀 출신 전소미가 프듀 한번 출연해서 인지도 리플레쉬 시킨 후에 YG와 결별하면서 이슈가 만들어져서 전소미에게 다시 한번 관심 집중시켜 판촉활동 도와 줬고, YG로써도 좋은 재목이지만 활용성을 찾지 못한 전소미를 마냥 잡아 두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었으니, 이쯤에서 기분 좋게 헤어지는 게 서로 윈윈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