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류화영, 최초 심경고백 “엘제이 폭로 악의적…데이트 폭력·협박 무서웠다”
류화영은 인터뷰에 응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한때는 인생에 좋은 친구였던 오빠라 서로 원만하게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으나 이 사태가 사실이 아닌 말들과 일부 과장된 거짓으로 커지게 돼 나를 포함한 부모님까지도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나 또한 배우 류화영이기 전에 사람, 인간 류화영이다. 내가 나를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사실인 부분은 정확하게 밝혀야 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류화영은 “엘제이와 정확히 알고 지낸 건 약 1년 전부터다. 정말 잘해줘서 나를 좋아하냐고 물어봤을 때 ‘아니’라는 답변에 친한 여동생 정도로 대한다고 느꼈다. 하지만 두 달 전 쯤 확실한 고백에 1년 동안 보여준 행동들이 진심으로 느껴져, 겉모습이 아닌 오로지 마음만 보고 호감을 갖고 서로의 관계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겨왔던 폭력성과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연인사이까지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 일주일 만에 지인으로 남기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엘제이를) 달래보고 좋은 관계로 지내보려 노력했었지만 그럴 때마다 식음을 전폐하거나 자sal 협박을 했고, 끝내는 ‘기자들에게 전화해서 기사화 시키겠다’며 협박만 할 뿐이었다”고 밝혔다. 또 “쌍둥이 언니 효영 역시 엘제이가 날 협박한다는 말에, 엘제이 편을 들어주며 달래 보았지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엘제이는 이후 자신의 집을 침입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류화영은 “더 이상은 끌려다니기 싫어 8월 22일 새벽, 관계에 대해 단호하게 말했지만 여전히 폭력성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강제로 내 휴대폰을 압수했고 가택 침입까지 해서 나는 소리 지르며 방어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고, 경찰들이 출동해 그를 말려보고 돌려 보냈지만 다음 날 바로 인스타그램에 사진들을 올리더라”고 사건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단독] 엘제이 "데이트폭력이라니...류화영의 거짓말에 지칩니다" (인터뷰)
그는 "48시간 전까지도 같이 있었던 사람인데, '사귄 것은 불과 일주일'이라니 정말 어이없다. 그동안 만나면서 해달라는 것 다 해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주위 사람들, 친구들 다 알 것이다. 저희 부모님과도 뵀고, 우리 가족도 화영이를 예뻐하고 다 아신다. 가족들도 상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영이의)거짓말 때문에 너무 지친다. 성격이 벅찼지만, 제가 나이도 많고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참고 참았다. 두 달 동안 저에게 질질 끌려다녔고, '몰카'를 찍혔다고 이야기 하는데, 화영이도 당시 호텔에서 같이 저를 찍었던 사진이 있다. 공개하겠다. 이것도 그럼 '몰카'에 해당되는 것이냐"고 밝혔다.
'가택 침입'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포츠조선에 메신저로 류화영과 나눈 대화를 캡처해 제공했다. 엘제이는 "집에서 청소 빨래 다 해줬다. 이런 것이 가택 침입에 해당되는 것이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데이트폭력으로 경찰을 불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엘제이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찰은 내가 부르자고 했다. 기사에서는 언급하기 어려운 어떤 사건이 있었고, 화영이를 타이르는 과정에서 화영이가 말릴 수 없을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흥분을 했다. 감당이 안 돼서 경찰을 부르자고 했다. 불러서 잘잘못을 따져보자고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현장에 왔고 그때 저에게 '스토킹짓을 했다'고 했다. 당연히 경찰에게 '여자친구 맞다'고 했고, 결국 화영이도 경찰이 사귀는 사이 맞냐 했을 때 '남자친구 맞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SNS에 사진을 공개하게 됐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엘제이는 "남자 문제도 있었고, 속상해서 공개하게 됐다. 내가 남자친구라는 것을 왜 숨겨야 하나. 밖에 나가면 저를 매니저 취급했고, 지금 생각하면 이용당했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엘제이는 "류화영이 거짓말을 멈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집 CCTV나 호텔 CCTV 등을 보면 사실이 금방 드러날 일이다. 거짓말에 정말 지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