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원이 실력이 없는 것 맞고 무대에서 잘못하면 비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력조차 안했다는 말은 그렇긴 하네요.
트레이너들이 말했다고 그게 사실인 건 아닙니다.
우리는 편집된 방송본을 보기 때문에
정확히 전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 알수가 없어요.
시즌1 때 기희현이 다이아 친구들아 발언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았죠.
하지만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그리고 강혜원은 포지션 평가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칭찬까지 받았습니다.
정말 이 친구가 춤, 노래에 재능이 남들보다 없어서 발전 속도가 더딘 것일 수도 있는겁니다.
아무튼 제작진들의 이런 편집 때문에
붐바야때 실력은 없지만 일연생을 다독이며 열심히 하는 이미지에서
지금은 실력도 없고 노력도 안하는 이미지로 바뀌었습니다.
방송에 나온 고작 몇 장면만으로요.
며칠 전에 게릴라 콘서트에서 강혜원 춤이 틀려서 까였죠.
거기다 설렁설렁 췄다고 성의없다고 욕먹었습니다.
알고봤더니 다른 친구들도 많이 틀렸더군요.
그 친구들도 그랬던 것으로 봐선 다들 오랜만에 췄고
다들 군무가 잘 안맞은걸로 보아 리허설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강혜원 움짤만 돌아다닙니다.
제작진이 실력도 없는데 노력도 안한다는 이미지를 만들었으니까요.
얘는 코어가 없어 만만하니 더 까이는 것도 있습니다.
까이는 이유는 일단 실력이 낮기도 하지만
실력에 비해 순위가 너무 높은 것도 있습니다.
순위가 최상위권이니 감당못할 정도로 까입니다.
그런데 실력없는 친구를 최상위권으로 누가 만들었습니까
제작진이 만들었죠.
실력 안 좋은것 알고 있었고 프로그램 흥행을 위해 문제의 장면을 숨깁니다.
한일 양국의 케미를 살리고 서사를 줍니다.
경연이 아닌 서사로 인기가 많아지고 순위가 상승합니다.
미나미는 탈락하고 이젠 써먹을 곳이 없어집니다.
갑자기 예전에 까이던 장면을 내보내죠.
왜 9~10회 때 내보내지 않았을까요?
다시만나 경연을 통해서 강혜원-미나미의 서사에 마침표를 찍어야 하니까요.
게다가 컨셉평가에 미나미까지 불렀습니다.
이 시기에 그런 장면을 내보낼 필요는 없었을겁니다.
그리고 왜 하필이면 인기만 믿고 노력을 안한다는듯한 편집이었을까요?
제작진은 참다참다 도저히 안되어서 터뜨렸다는 식으로 방패막이가 되니까
결국 비난은 연습생이 다 가져갑니다.
이런 비난을 이 친구가 다 받아야할까요?
강혜원이 잘했다 못했다 이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제작진들이 연습생들을 다루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겁니다.
저도 방송쪽에서 일하지만 정말 편집 하나로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거 어려운게 아닙니다.
프로듀스가 방영되고
많은 악편이 있었습니다.
이젠 다들 악편인 것 알아요.
그런데 연습생을 욕할 땐 방송에 나온 부분을 보고 욕합니다.
내가 미는 연생이 당하면 악편이고 내가 싫어하는 연습생이면 악편이 아닌 사실이 되는거죠.
제작진은 이런식으로 떡밥을 던지고 화제성을 생기도록 유도합니다.
지금도 뒤에서 웃고 있겠죠.
연습생들이 이런식으로 화제가 되는게 도움이 될까요?
시즌1 때 피해본 애들 대부분 이미지만 소모되고
지금은 일반인으로 살아갑니다.
프로듀스가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연습생들에게 상처주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