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방송 문자 투표 즉 대중픽의 힘
이승기가 방송중간에 20만명이 투표했다고 했다가 불과 30분 뒤에 35만명이 투표했다고 했고 이후 40분 가까이 투표가 더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 40만표 즉 280만표이상은 생방송 문자 투표였다는 걸 의미함
전체 투표수가 445만표임을 감안하면 무려 70% 가까운 표가 생방송 당일날 문자투표로 이루어진거
아울러 우리나라의 통상 시청률당 시청자수는 지상파 1%는 약 46~47만명이고 케이블 1%는 약 35~36만명이 시청자임을 감안하면 이번 프로듀스 48 최종회(시청률 3.1%)는 약 100만명 정도가 시청했다는 이야기고 그 중 무려 절반 가까운 수가 투표에 직접 참가했다는 거라 그 어느때보다 대중픽의 영향이 컸다는 이야기임
특히 그동안 투표를 기피하고 있었던 여성시정자들의 픽이 최종회를 시청하면서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이런 대중픽이 오덕픽을 완전히 눌러 버린 것으로 여겨짐
2. 지마켓 투표의 본인인증절차 도입 및 트롤픽 감소
마지막 인터넷 투표에서 지마켓인 본인인증절차를 도입한 것도 마지막 회 투표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봄
이는 국내에서 중복투표를 막는 효과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해외 특히 중국표를 차단하는 효과가 컸다고 봄 미야와키 사쿠라를 제외하면 그동안 중국픽을 의심받던 일본인 멤버들의 표가 급감했다는 게(사실 사쿠라도 꽤 급감한 편임) 이에 대한 반증이고 아울러 생방송 문자 투표는 아무래도 유료에다 한건으로 한정되다보니 상대적으로 트롤픽도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봄
3. 안정권으로 여겨지던 멤버들의 탈락
이건 프로듀스 씨리즈의 일종의 징크스 같은 것이기도 한데...
최종회 전까지 안정권에 들어 있던 멤버들이 마지막회에 표가 급감해 탈락하거나 겨우겨우 데뷔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거
아무래도 저 멤버는 안정권이니깐 위태위태한 다른 멤버들을 밀어주자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봄
특히 이런 심리는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투표가 이루어지는 생방송 문자투표에서 두드러지는데 이번 최종회 방송만 봐도 투표 종료 1시간 직전에 이루어진 순위 공개에서 탈락권에 있던 히토미와 김채원이 뒷심을 발휘해 치고 올라간 것만봐도 실시간 문자 투표의 힘이 얼마나 컸는지 반증이 된다는 거
특히 이가은과 이채연은 평소 고정픽 역활을 해주던 여성픽들이 비교적 데뷔 안정권에 있을거라 여겨졌던 이 두사람이 아닌 탈락이 걱정(?)되는 다른 멤버들에게 대거 이동하면서 한명은 결국 떨어지고 한명은 겨우겨우 붙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는 거
특히나 이번 시즌처럼 코어팬 비중 즉 고정픽 비중이 낮아서 순위 변동이 심하고 1등부터 12등까지의 표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시즌에서는 결국 생방송 문자 투표의 표가 누구에게 몰리는가가 결정적 역활을 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