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9-03 09:58
[방송] "1박2일=대한민국"..7년만에 돌아온 시청자투어가 뜻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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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1박2일' 시즌3 글로벌 시청자투어가 첫 방송부터 웃음과 감동을 다 잡았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7년만에 부활한 시청자 투어가 첫 포문을 열었다. 이번 특집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에 걸쳐 지원한 글로벌 시청자 중 뽑힌 18명과 함께 했으며, 4인이 한 팀이 돼 산, 바다, 근교로 투어를 떠났다.이날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등장한 18명의 글로벌 팬들은 제각각 개성과 특징이 뚜렸했다. 4개국어 능력자, 뉴욕의 대학교 교수, 한류를 좋아하는 홍콩 절친, 필리핀에서 온 약사,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1등 수상자, 싱가포르에 사는 10년 골수팬 등 자기 소개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1박2일'을 좋아하는 동양인, 백인, 흑인 등 그야말로 글로벌한 팬층을 자랑했다. 미국에서 온 1978년생 마이크는 "매주 '1박2일'을 챙겨본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재밌게 보고 있고, 시즌1부터 봤는데 시즌3를 가장 좋아한다"며 "지금 뉴욕에 있는 시라큐스대학교 교수인데, 장애보조학, 특수교육학을 가르친다"고 밝혔다.프랑스 출신 레일라는 "한 마디로 나는 '1박2일' 없이는 못 산다.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 음식, 지리, 역사를 다 알 수 있었다"며 "차태현은 잘 웃어서 우울하다가도 태현 오빠 웃음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독일의 그레이스는 "KBS 월드로 '1박2일'을 보고 있는데, 신화가 나오는 것도 봤다"며 최근 방송까지 꼬박꼬박 챙겨보는 열혈 시청자임을 인증했다. 네팔에서 온 아니샤는 제작진에게 보내는 영상에서부터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다. 진짜 '1박2일'의 팬이다. 늘 챙겨봤는데 까나리카노를 마셔보고 싶다. 사실 이 영상을 이틀째 찍고 있는데 아직도 제대로 말을 못한다. 왜냐하면 이건 나한테 너무 의미있는 일이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아니샤는 시청자 투어에 뽑혔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엄마가 제작진의 뽑혔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보이스 피싱 전화라고 생각해 나한테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중에 당첨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다시 한번 눈물을 보였다.데프콘은 "처음 한국에 왔는데 이런 경험을 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했고, 아니샤를 비롯한 다른 글로벌 팬들은 "믿을 수가 없다" "지금 이 순간도 꿈꾸는 것 같다"며 떨리는 심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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