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두성을 무시하시는지.. 임재범도 전성기 때 두성, 흉성만 죽어라 썼는데요. 데이빗 커버데일이나 로니 제임스 디오같은 레전드 보컬들은 말할 것도없고요.
우리나라는 꼭 가창력을 논할 때 얼마나 높이 올리냐, 얼마나 진성을 많이 쓰느냐만 따지는데 이거 진짜 편견입니다. 박해윤은 소리가 옹골차고 잘 뻗는 장점이 있지만 메보라인 중 상대적으로 리듬감이 떨어집니다. 표현력도 부족하고요. 좋게 말하면 정석 보컬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기본템이죠.
차라리 이전시즌 유연정이나 김재환같이 넘사벽인 애들이라면 모를까, 이번 시즌 메보 라인이래봐야 다 도찐개찐인데 그 높이 올리는 걸로 단적으로 평가하는게 좀 웃깁니다.
ㄴ 허까까
걸그룹에서 메보가 하는게 지르는 일이고, 이게 시원하게 쭉 뽑아져 나와야 하는데, 두성으로 머리에서 맴돌고 앞으로 빠지지 않으면 시원스럽지가 않잖아요.
그걸 말하는겁니다.
또, 지르는 부분은 흉성과 진성을 섞어서 내요.
진성만 쓰면 목 금방 나갑니다.
그리고, 제 글은 해윤과 조유리 비교하셔서 그건 아니라고 한거고요.
그러니까 흉성이 단점이 아니라니까요? 잘못 된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보컬중에 진성으로만 내지르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전인권, 김현식, 권인하 같은 사람들도 고음역 부분에선 두성을 써요. 임재범은 반가성을 쓰고요. 민해경은 비음을 섞죠. 애초에 고음역에서 진성만 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널 너무 모르고'부를 때 보면, 비강을 굉장히 잘쓰잖아요.
음색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긴 한데, 비강 잘 쓰는 가수들이
고음을 되게 쉽고 잘 하는 걸로 봐서, 초원이도 꽤 높은 음까지
내는 게 가능하리라 추측되네요. 특히 마지막 데뷔 평가 연습 때,
다른 연습생들 고음 다 힘들어할 때, 자신은 그거 다 되는데 라고 말했죠.
나고은 말할 때 높은 톤을 생각해 보면, 소프라노 같은데 고음에
좀 약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아직 발성적으로 부족한 게 아닌가 싶네요.
박해윤은 중저음에서 굉장히 단단하고 쭉 뻗는 소리가 좋더군요./
조유리는 목이 항상 약간 쉰 것 같고, 기본 톤도 소프라노는 아닌데,
고음이 되는 거 보면, 벨팅을 꽤 수준 높게 구사하는 듯 싶네요.
근데 성량이 좀 작아서 아쉽죠.
헐... 아이돌 보컬 들어보면 굉장히 훌륭한데...
조유리뿐만 아니라 대신 거론되고 있는 박해윤, 나고은으로도 부족해요
허윤진도 부족한 편인데...
한초원은 보컬이 제대로 보여진 적이 없어서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습생 수준이 전체적으로 떨어졌습니다
소속사들이 AKB 때문에 막차라고 생각되는 소수를 빼고 전부 2년 이하의 병아리들만 내보냈어요
2년 이하라면, ioi 이후 뽑은 연습생들이라는 뜻입니다
당연히 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이미 팬덤을 가진 AKB 때문에 투표에서 불리하기도 하고, AKB 실력이 형편 없어서 한연생들이 개인 코치 노릇을 해야하니, 이미지만 소비 되는 걱정거리가 있었잖아요
우려하던대로 경연에서 보컬과 랩은 보여지지도 않는 수준이었고, 그나마 낫다는 댄스조차 난이도를 낮췄고, 경연에서는 실력과 상관없이 일연생들에게만 표가 몰렸습니다
한연생들이 받아야 했던 상대적 박탈감 어떡할건데요 ?
방송에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지만 소속사도 한연생도 쌍욕을 했을 겁니다
이렇게 될게 뻔하게 예측됐던 경연무대에 어떻게 경쟁력 있는 연습생을 내보내나요 ?
그렇다고 엠넷의 파워가 있는데 안내보낼 수도 없고요
경연 프로그램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데 차라리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게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