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현빈과 협상가 손예진의 짜릿한 만남 영화 '협상'의 주연들이 지난 3일 저녁 코엑스에 모였다. 데뷔 첫 악역인 최악의 인질범 '민태구'역을 맡은 현빈과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협상을 해야하는 '협상가' 손예진이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긴장감 감도는 영화와는 달리 이날 현장은 그야말로 꿀 발라놓은 듯 달달했다. 영화 속에서 날선 대립을 해야했던 현빈과 손예진에게 각각 서로의 연기점수를 묻는 질문에 현빈은 "스크린으로만 봐서 90점. 그리고 다음엔 멜로로 다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손예진은 "스크린으로만 봐도 좋아서 100점"이라고 답해 현빈을 난감하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