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는 데뷔곡을 잘못 잡고 나온 후유증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케이스인 듯 합니다.
어차피 섹시노선 안갈거면 차라리 첨부터 반짝반짝 같은 컨셉으로 데뷔를 했어야 하는데...
갸우뚱이 곡도 별로였는데다....
의상이나 안무도 안티를 부르기 딱 좋은 컨셉이어서 쉴드가 되어줄 팬덤이 없는 갓데뷔하는 걸그룹이 선택할만한 컨셉이 아니었죠
그러니 반응이야 안좋은게 뻔한거고(안좋은 정도가 아니라 정말 욕을 많이 먹었죠 ㅠㅠ)
당시에는 혜리나 유라도 없을때라...비주얼도 완전체라고 하기 힘든 시기였고....
뒤늦게 나어때로 곡을 갈아탔지만 사실 나어때는 곡은 좋지만 애초에 타이틀곡으로 밀기에는 2%부족한 곡이었는지라 데뷔앨범은 사실상 완전히 망했죠....
두번째 앨범부터 지선(현 뉴에프오의 제이엔)과 지인이 빠지고 그 자리에 유라와 혜리가 들어오면 지금의 멤버 구성이 완성되었지만...사실 두번째 싱글 잘해줘 봐야는 민아의 가창력이 불을 뿜으며 꽤 좋은 평가를 들었음에도 곡도 외국곡이고 대중성이 좀 떨어지는 곡인데다 히트를 노리고 발표한 곡이라기 보다는 데뷔싱글의 실력없는 걸그룹의 이미지를 지우기 위한 이미지 개선용 싱글이라는 느낌이 강했죠.
한마디로 반짝반짝의 노선을 가기위한 밑밥용이라고 할까나...
어쨌거나 이후 발표한 반짝반짝은 확실히 중박을 쳤고...한번만 안아줘도 반응이 나쁘지 않았지만..
굳이 카라와 비교하자면 걸스데이는 지금 카라가 락큐를 발표하고 프리티걸을 히트시키기 이전 단계쯤에 와있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결국 걸스데이는 다음 타이틀이 앞으로 걸스데이의 인기향방에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것으로 여겨지네요
그리고 멤버들 개별 인지도 면에서도 카라가 프리티걸을 발표할 쯤에 이미 한승연이나 구하라는 꽤 인지도가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걸스데이는 민아를 제외하면 아직 개별인지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민아도 당시 한승연의 인지도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고요
걸스데이 소속사의 분발이 요구되네요.
어떻게든 공중파 예능에 애들을 꽂아 넣어야 할 듯...
그게 힘들다면 에이핑크처럼 케이블에서 확실한 자기 프로를 가지는 것도 필요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