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아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카라'라는 그룹을 일본사이트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히토리 게키단'이라는 개그맨이 자신은 '카라'의 팬이라는 사실을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방송을 보고 '카라'라는 그룹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밀려드는 밀물처럼 K-POP 걸그룹들의 일본 데뷔가 줄을 이었고 '카라' '소녀시대'같은 그룹들이 큰 성공을 이루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도 가생이에서 번역기자를 하면서 일본사이트를 통해서 K-POP 그룹들을 주로 많이 접하고 있어서 그런지 한국에서의 인지도보다는 일본에서의 인지도를 더 잘 체감하고 있습니다.
오늘 'CHI CHI'라는 그룹도 일본사이트를 이리저리 웹서핑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4월 25일 일본에서 데뷔한다고 하더군요. 얼마 전에 아이유양이 나온 방송인 '아시아스키'에도 출연해서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도 보았습니다.
국내 사이트에서 'CHI CHI'라는 그룹을 검색해봤는데 국내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최근의 경향이 국내에서 인기를 쌓은 다음 일본이나 다른 외국으로 진출하는 수순을 대부분의 K-POP그룹들이 밟고 있는데 국내에서의 인기도 없이 일본에서 데뷔라...조금 우려가 되는 부분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일본어 공부도 많이 부족한지 타워레코드에서 공연할 때 이를 촬영하는 VJ가 "일본팬들을 만날텐데요 기분이 어떠세요?"라고 물었더니 팬을 빵으로 알아듣고는 빵이 맛있었다고 대답하더군요. 뭔가 일본 진출을 위한 준비도 허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CHI CHI'라는 그룹이 가장 안되보였던 장면은 '아시아스키'라는 방송 엔딩에서 다 같이 마지막 인사할때 아이유양의 일본어버전 좋은날이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일본에 'CHI CHI'라는 그룹의 팬이 어느정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막무가내 식 진출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아스키'에 출연한 'CHI CHI'
유튜브 동영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