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이른바 '음원사재기', '음악차트 조작' 등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조사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거북이 행정 탓에 음악산업계는 답답하기만 하다.
의혹에 대한 사건이 올해 4월부터 차례로 접수됐지만, 수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6대 음원서비스 사업자 중 현재 한 곳의 기획사로부터 자료를 처음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답답한 문체부'라는 지적과 함께 관련 의혹 조사에 대한 주무부처로써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니뮤직, 멜론,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엠넷, 소리바다 등 6대 음원서비스 사업자 중 지니뮤직 만이 지난 1일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5개 사업자는 이번 달 중순경 제출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