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오래되기는 했지만 한동안 음악과 가까이 지냈던 사람으로서 순수하게 음악적인 면에서 보자면
랩을 통해 가늠할 수 있는 건 음감보다 리듬감입니다.
몇 번 반복해서 들어본 바로는 강혜원이 사쿠라 보다 조금 더 정확한 리듬감을 보입니다.
물론 한국어에 익숙하지 못한 핸디캡 때문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사쿠라도 상당히 많은 노력을 했을 거라는 짐작은 들더군요.
음감은 강혜원이 제대로 된 보컬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어보입니다만
만약 음감에 문제가 있다면 그래도 리듬감에 문제가 있는 것보다는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감은 피아노와 같은 악기를 통해서 정확한 소리를 확인하고 연습시키고 가르칠 수 있지만
리듬감은 생체적 특성이 따라와야하기 때문에 가르친다고 쉽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 강혜원이 메인보컬이나 리드보컬이 될 확률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컬적인 문제가 크게 부각될거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소극적이고 부드럽지 못한 춤선을 고치는 것이 당면 과제가 아닐까요?
방송보신분들에 비해서 멤버 개개인을 잘 모르기도 하구요.
근데 역대 오디션 역사중 가장 무능하기 짝이 없지만 소위 덕후들의 시선을 끌 목적으로 얼굴 좀 반반한 애들 앞세워 그들의 관심을 끕니다.
즉, 그들은 자기 마음에 드는 '얼굴들'과 얼마나 아양을 잘 떠는 지를(소위 '매력'이라는 말로 포장) 보고 판단한 주제에,앞으로 더 노력해 성장하면 된다며 마치 '실력은 부족하지만 팬들과 성장해나가는' 엄청난 가공의 스토리를 만들어 냅니다(부족하지만 결국 선발되, 팬들에게 귀여움받으며 활약이라는)
누가 떨어져 빡쳐서 이런거 올리시는지 모르지만.. 이제 그만 받아 들이고 아이즈원 영상 찾아보다보면 참 이쁘고 매력있는 친구들입니다.. 나도 채연보다는 쥬리가 막차를 탔다면 한일 비율에 비쥬얼까지 완벽하지 않았나 너무 아쉬웠지만.. 이제 채연도 좋아지고 있음.. 합창단 뽑는것도 아니고 걸그룹 할 정도의 역량은 충분히 뽑아낼테니 걱정 마시길
다 끝난 프로고 더 이상 뭐라 해봐야 변하는 것도 없음. 연습이나 많이 해야죠. 개인적으로 데뷔조에서 빼고싶던 둘이긴 했지만 어쩔 수 없죠. 제가 자주 하던 말이죠. 있는 재료로 요리해야한다고.. 상업적으로 봤을 때 사쿠라는 일본의 관심을 끌어올 역할이고 강혜원도 캐릭터성은 있으니..
그러니까 프듀 자체가 오타쿠용 아이돌 양성 프로라는 것이죠.솔직히 기존아이돌들 중에서 실력 부족한 애들이 한명쯤을 있을수 있다고 보지만(제가 팬인 방탄만 봐도 석진이가 좀 부족한 편이긴 했음)..애초에 아이즈원은 실력 부족한 애들이 몇명인지도 모르겠고 실력파라는 아이도 과연 압도적인가 의문임.
그리고 공통적으로 아이즈원 관련 게시물을 관찰해 보니, 다른 가수나 아티스트적 요소를 따지는 글보다 비쥬얼따위를 따져대는 글이 압도적으로 많음.
여러가지면에서 판단해보더라도 기존아이돌그룹과 뭐 하나 나은게 없고, 부족한건 많다고 판단됨. 기존아이돌들 중에서 그나마 비슷하다면 같은 망급 오디션출신인 프로미스나인과 모모랜드정도..근데 아이즈원은 한국어가 제대로 안되는 멤버가 3명이나 있으니 더더욱 답이 없을 지경..
그래서 결론적으로 저는 이번 프듀를 오타쿠아이돌 양성공장으로 생각하고, 아이즈원을 케이팝으로 인정하지도, 더군다나 가수로는 더욱 인정하지 않음.
상상이지만, 만약 이들이 케이팝 대표로 나선다고 가정해보면 해외 팬들에게 상당히 수치스러울 것이고 끔찍할듯;;
분명히 팬들이 있고, 팬들이 뽑는 아이돌 오디션은 비쥬얼 위주로 가게 되어있는것임.
-> 동감임. 그래서 애초에 팬들이 뽑지 말자고 해야 함..
저도 어딘가에 오타쿠일테고.. 팬들이 뽑는 것도 오타쿠 픽에 가까움. 그 오타쿠라는 건 비쥬얼 위주로 아이돌을 소비하는 집단일 뿐이지.. 좀 낮게 보는 시선이 없다고 말은 못해도.. 그 사람들 일일히 개개인을 존중하지 않는 다는 말은 아님.
그리고 전 제가 아이돌의 실력을 우선시하고 그들을 비판한다고 해서, 그 아이돌 멤버들이나 아이즈원을 인격적으로 비하하는 것도 아님. 전 그들을 인간대 인간으로서 존중하지만, 아이돌, 그중에서도 고도의 실력을 중시하는 케이팝 아이돌은 냉철한 프로의 세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함. 그러나 아이즈원 멤버들은 그런 프로세계의 뼈아픔 없이 너무 쉽게 데뷔한다는 것이고, 이는 그들의 잘못이 아닌 어른들의 잘못된 프로 결정에 대한 산유물이라 생각됨.
저는 어디까지나 그 아이들의 개개인의 인성을 존중하지만, 프로 가수로서의 실력면에서 냉철하게 판단하고 있을 뿐임.
그리고 님이 저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한다는 것 또한 전 전혀 상관없음. 왜냐하면 난 살면서 그렇게 살지 않았으니까. 단지 전 제가 그런 삶을 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날 그런 사람마냥 모함하고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로 퍼트리려는 짓만 하지 않으시면 됨..
님도 보면 너무 막 이곳저곳 싸움을 걸던데,
그래도 저 시비충보다는 논리적이고 나하고 싸운 적도 없으니 그건 신경 안쓰겠음 ㅋ
암튼 쓸데없이 너무 저딴거랑 얽히지 않는게 좋지 않겠슴까 ㅋ
깨끗하고 보기 좋은 것만 보고 살아도 짧은 인생이거늘 너무 거지같은거랑 얽히고 사시는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