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조 /사진=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존조, 한국 이름은 '조요한'
'컬투쇼'에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조가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너 '깜짝 초대석'으로 꾸며져 존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존조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자신의 한국어 실력이 완벽하지 않아서 영어로 인터뷰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이 영어로 답하자 "발음 너무 좋아요"라고 한국어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존조는 '내한 9년만인데 소감이 어떤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실 한국 마지막 방문은 9년 전 영화 '스타트랙' 홍보차 왔었다. 그런데 그때 1박하고 가서 방문했다고 하긴 그렇다"고 말했다.이어 "고향이 보광동인데 그땐 냉장고도 없었고, 하수시설도 제대로 안돼있었다. 지금 서울에 비하면 너무 옛날 애기다. 서울은 너무나 발전했고, 너무나 변해서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존 조는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서치'의 한국 흥행을 기념해 내한했으며, '컬투쇼'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 존 조는 '아메리칸 뷰티'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 등 여러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해온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그는 코미디 영화 '해롤드와 쿠마'에서 주연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 후 '스타트렉' 시리즈를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