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 해외 분점.. 그거 AKS 측에서 직접 론칭하는게 아니라 현지 사업자들이 먼저 투자를 하고, 이걸 컨소시엄 형식으로 꾸린 후 AKS와 사업 협의를 하는 겁니다. 즉 AKS측은 컨텐츠와 시스템 노하우를 전수하고 로열티만 받아먹을 뿐이죠. 야스시가 미쳤다고 큰 돈 들여서 확실치도 않은 시장을 개척하나요?
우리나라 분점이 생기려면 먼저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모여야 합니다. 근데 여기에 누가 투자를 해요. 걔들 상위호환인 걸그룹들이 진을 치고 있고 앞으로 데뷔 앞둔 애들도 한 트럭인데..
가끔보면 '한국식으로 승부' 언급하시는 분들 계신데 한국식으로 하면 더 안 팔립니다. 그건 말그대로 한국 걸그룹 컨셉으로 하겠다는건데 그러면 하위호환밖에 더 되나요? 이런 애들이 뜰리 만무하죠. 예능이라도 빵빵 넣어서 캐릭터성을 살리면 또 모를까..
결국 AKB 스타일 그대로 가야하는데 그래도 또 문제인게 더쿠들 많아봐야 한줌의 한줌입니다. 딱봐도 시장성이 보이는데 여기에 미쳤다고 투자를 하겠어요. 그렇다고 일본처럼 지하 아이돌이 일반화 된 곳도 아니고요. 아시죠? 소년24 어떻게 됐는지..
AKB 현지 멤버들이 직접 진출하는 건 더 문제입니다. 앞선 분점 리스크에 더불어 한국어, 문화차이 등 더 큰 리스크만 추가될 뿐이죠.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는게 바로 프듀48 때문인데.. 그거 거품일 뿐이에요. 한국분점 따위 생길 수도 없고 현지 멤버들이 진출한다 한들, 그냥 이벤트 성으로 잠깐 왔다갔다 하는 거지 본격적인 진출은 할 수도 없고 걔들 입장에서도 할 이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