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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2 22:38
[정보] 외국인 찾는 K팝의 아이러니
 글쓴이 : MR100
조회 : 2,814  




이달 3일 오후8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 플로리다주에서 왔다는 제이미(17)와 엘리나(20) 등 6명은 텐트 옆에서 버너로 음식을 데우고 있었다. 사흘 뒤인 6일에 열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좀 더 앞에서 보기 위해 공연장 인근에서 노숙하며 입장을 기다리는 미국 관객들이었다.

제이미 등은 1일부터 텐트촌 생활에 들어갔다고 했다. 공연까지 무려 5일을 밖에서 자야 했다. 걱정도 되고 해서 ‘너희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았어?’란 취지로 물었으니 독립적으로 자란 그들 눈엔 당황스러울 수밖에.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뉴욕까지 날아가 ‘한국 꼰대’ 인증을 하고 온 셈이다.

이들은 포털사이트에서 번역기를 돌리거나 유튜브에서 영어로 곡 해석이 담긴 동영상을 찾아보며 노래를 공부한다고 했다. 비욘세부터 저스틴 비버까지. 영어로 노래하는 팝스타들이 넘치는 데 수고로움을 감수하며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찾아 듣는 이유가 세련된 뮤직비디오와 노래, 절도 있는 군무 때문 만은 아니었다. 버지니아주에서 왔다는 에이전(18)은 방탄소년단이 “우리의 삶을 얘기해 좋다”고 했다. 마약과 사랑 그리고 돈 자랑만 하는 노래가 아니라 좋단다. 미국에서는 방탄소년단처럼 교육 문제나 청춘의 성장통을 현실감 있게 다룬 가수들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청춘을 향한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언어’가 미국 주류 문화의 장벽을 허문 것이다. 

한데 정작 국내로 눈을 돌리면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SMJYP엔터테인먼트 등은 새로운 K팝 한류 전략으로 ‘외국인 연습생 육성, 현지 데뷔’를 내세운다. 그 일환으로 SM은 이르면 다음 달 ‘NCT차이나’를 론칭한다. 중국인으로만 구성된 그룹으로 한한령으로 막힌 K팝 한류를 뚫어보겠다는 각오다. 

JYP도 내년 말 데뷔를 목표로 일본인 멤버로만 꾸려진 걸그룹을 기획하고 있다. 외국인 멤버가 꼭 있어야 해외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음악과 메시지에 끌리지 않는데 같은 국적이라서 마냥 좋아할 리 없다. 국내 주요 대형 기획사들의 K팝 전략 수정이 필요해 보이는 이유다. 미국인들이 방탄소년단의 한국 노래를 직접 수입해 듣고 열광하는 시대엔 말이다.

청취자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2년 전,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규탄 시위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위 현장에서 20, 30대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연대를 확인했다. 노랫말에 담긴 보편적 희망의 서사 덕분이었다.

미국 청년들도 청춘의 서사에 목말라 있다. 그룹 멤버 국적의 다양성이 아니라 곡에 어떤 메시지를 담을 지를 고민해야 할 때다. ‘뭣이 중헌디!’. K팝 시장을 보며 ‘곡성’의 명대사가 맴도는 건 영화가 그리워서만은 아닐 게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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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라빠빠 18-10-22 22:52
   
에휴 이수만은 예전에 일본 비주얼락에 심취한적도 있다고 하더니 .. 사실 슈퍼주니어까지도 일본 아이돌 상당히 벤치 마킹 했다고 들었고 초창기 슈쥬는 일본아이돌 같은 느낌도 있었음 (김희철 초창기 보면 헤어나 스타일이 좀 그랬었음..)
일본 AKB식으로 해외 분점 만드네 ...

 박진영도 비슷하게 가는거 같고 .. 좀 아닌듯 ..  박진영도 2PM이 회사 어려울때 일본에서 돈 벌어와서 연명했고 트와이스가 국내에서도 절정이지만 일본에서도 성공을 한것도 한몫을해서 회사가 몇배 성장하니 ....  일본에 대한 애착이 엄청 난듯 하네요

 이런기획은 잘 안됐음 좋겠음
     
한국러브 18-10-22 23:06
   
방가라빠빠님 빠른복귀 환영합니다 ....

많은 정보 부탁드리고 저역시 모자란 부분 있으면 따끔하게

충고 부탁드려요 적극 환영입니다
          
방가라빠빠 18-10-22 23:12
   
ㅋㅋ 댓글 정도만 쓰는거지 게시글은 거의 안쓸거에요 ㅋㅋ 복귀아니에요
한국러브 18-10-22 22:53
   
제가 얼마전에 현지화에 대한 이야기를 가생이에 올렸는데
그때는 네이버에 가면 현지화에 대한 찬사뉴스만 올라와서
한숨만 지었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기자들도 생기고 연예부 기자들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환영할 만한 뉴스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는 현지화 찬양일색 네이버 기사 보면서 기자들도 투자했나 이생각도 했네요 ㅠㅠ
허투루 18-10-22 23:14
   
jyp 스트레이키즈 보니까 방탄 벤치마킹한건지, 박진영이 작사 작곡 다 되는 리더 한 명에게 팀 알아서 꾸리게 하고 그 리더가 작사 작곡 다 하는것 같더군요.

현지화 전략이야 뭐 자기들 돈 써서 한 번 모험 해보는건데 알아서 하겠죠.
그러다 망하면 비싼 수업료 되는거고, 대박나면 그것도 나쁘지 않고..

개인적으로 좀 의문인건,
소속사를 전면에 내세워서 세계화하려면 자국 아이돌이란 인식에 방해될테고,
그렇다고 그냥 현지 전용 그룹이 되면 그렇게 돈이 될까 모르겠네요.
SpringDay2 18-10-22 23:32
   
가생이에서도 제가 외국멤버의 장단점얘기했다가 편협하다고 욕 바가지 먹은 바 있는데..저랑 비슷한 생각을 다룬 기사군요. 물론 내용은 좀 다릅니다만... 근데 뭐 장단점은 다 있는 거니까요..근데..재능이 특출나서 뽑은게 아니라 회사전략차원에서 무턱대고 뽑는건 반대입니다.
     
미소담은눈 18-10-23 00:22
   
당신은 죽어라 안좋은점만 얘기해서 그럼... 편협한거 맞음
새콤한농약 18-10-22 23:34
   
우리나라 메이저 엔터회사들 현지화 전략은 개소리란걸 해외 방탄팬들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죠...
곱하기 18-10-23 00:08
   
많은사람들이 착각하는게 하나 있는데
한국인 + 한국어 조합은 어느나라나 따라올수있는 것이 아니라니깐
한국인이라서 이런말 하는게 아니라 일단 중국어 일본어는 안통함
즉 영어보다 더 표현력이 높은 언어인 한국어가 세계인의 귀엔 가장 유티크하게 와닿는게
크고 그다음이 그것을 표현하는 사람이 한국인이어서 표현력과 창조성 그리고
비쥬얼과 가창력이 뒷받침되기에 가능한것
어느 하나라도 빠진다? 굉장히 엉성함 즉 노래도 한끗 차이의 격차가 실로 크며
퍼포먼스도 한끗차이가 월드레벨이냐 아시아 레벨이냐의 차이를 만들며
작곡과 가사또한 어떤 언어로 부르냐에 따라서 느낌 자체가 다름
즉 영어를 뛰어넘을수있는 언어가 한국어 밖에 없음

현지화 전략은 말그대로 돈을 벌기위한 수단일뿐 오히려 그 현지화가 잘되면 자금 안정성때문에
kpop이 더 커질수밖에 없음
중국과 일본은 그냥 한국에 놀아나는거뿐임 즉 들러리로 돈줄 대주는 역할뿐
아무것도 아님

뭔짓을해도 ( 현지화니 뭐니 ) 한국인이 한국어로 부른 kpop은 누구도 넘을수가 없음 기존 영어권은
그 다양성으로 일단 제외를 해야함 그냥 원탑임 이건 한동안도 아니고 평생 이럴수밖에 없음
푸로롱 18-10-25 13:00
   
외멤 끼워넣고 현지화를 하던 말던 자유지만 내가 걔들 응원해주고 팬 될 일은 절대 없을 뿐
진짜 한국 사랑하고 한국활동이 넘나 절실해서 온 애들은 그나마 괜찮은데 대부분은 케이팝가수 네임벨류 얻어서 둘기하거나 처음부터 외멤네 나라 쉽게 뚫으려는 얄팍한 수작이 보여서 도저히 정이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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