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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8 20:05
[정보] [영국 번역] K-pop 히트 작곡가를 만나다
 글쓴이 : 스윗필라96
조회 : 2,357  

영국 일간지 'Metro'에서 BTS의 최신 앨범 수록곡 'Euphoria(유포리아)' 작곡에 참여했던 한 영국인 작곡가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내용을 읽다 보니, K-pop이 문화적 다양성을 동반하는 구조를 가질 수 밖에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번역 기재합니다.

이미 다들 잘 아시겠지만, K-pop이 '한국말로 부르는 전세계 현대 대중예술의 집합체'라는 가장 큰 이유가,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여 만든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기사는 그렇게 모이는 여러 사람 중 한 명과의 인터뷰입니다.

내용 중 여러 곡이 언급 돼서, 중간중간 관련 영상을 첨부하고 싶었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걍 링크로 대체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에 설명 부탁드립니다. =)

※ 일부 의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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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내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 K-pop 빅 히트곡 '유포리아' 작곡에 참여한 여성을 만나다


'멜라니 조이 폰타나'는 BTS멤버 '정국'의 솔로곡 '유포리아'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이 곡은 지난 8월 발매되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Love Yourself: Answer' 앨범에 수록됐다.

'유포리아'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판매에서 2위, 디지털 송 판매에서 12위, 지난 9월 Bubbling Under Hot 100 챠트에서 5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의 가온 챠트에서는 BTS의 곡 중 가장 긴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팝 가수이기도 한 폰타나는, 긴 경력을 가진 검증된 작곡가이다. '유포리아' 외에도 f(x)의 'Boom Bang Boom', 'Girl's Stay Girls', I.O.I의 'Crush', AOA의 'Cherry Pop', 효린의 'One Step(feat. 박재범)' 등 많은 K-pop 곡에 참여했다.

그녀는 또한 저스틴 비버의 'Home This Christmas', 체인스모커의 'Setting Fires',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Mood Ring', 그리고 애런 카터의 'Love'앨범 전곡에 참여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폰타나는 본지(本紙)에 BTS의 열렬한 팬이라며 '유포리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작했다.

"BTS가 내린 이 축복을 보세요. 무엇보다도 전 BTS의 팬이예요. BTS와 BigHit가 제가 참여한 곡을 듣고 선택해줬다는 건 정말 큰 영광이죠"라며,

"전 '유포리아' 작업을 위해 '체인스모커', '비욘세' 등과 작업했던 성공한 프로듀서에게 픽업 됐죠. 그는 또다른 프로듀서와 함께 멜로디컬하고 서정적인 파트를 제가 맡아주기를 원했어요. 우린 함께 BTS에 적합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몇 가지 아이디어를 모아 서로의 장점을 결합해 곡을 완성했죠"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유포리아' 작업 중, LA에 있는 작업실 밖에서 주차위반 딱지를 받았다며, "곡이 정말 좋아서, 제가 농담 삼아 '과태료는 얼마든지 낼 수 있다고!' 했죠"라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K-pop 곡은 뭐냐는 질문에는, "곡들이 전부 다 독특해서 어느 한 곡을 고를 수가 없어요. 엄마한테 애들 중에 누가 제일 좋아? 라고 묻는 것과 같은 거죠!"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말 진짜로 감사드리는 건, 이 엄청난 K-pop 스타들이 그 곡들로 숨막히는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준다는 점이에요"

"제가 쓴 노래 중 최고의 뮤비는 '민지'의 '니나노'예요. 하나를 더 고르라면, BTS의 '유포리아'죠" 그녀는 덧붙였다.

공민지 '니나노' https://youtu.be/nmZGpBIz_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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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한 K-pop 곡들 중 가장 빨리 끝난 곡은 I.O.I의 'Crush'로, 프로덕션 파트너인 '린드그렌'과 함께 2시간도 안 돼 작업을 마쳤다.

"크러쉬에 엄청 열광하는 점은, 우리가 작업을 끝낸지 72시간 만에 완성본이 나왔다는 거예요" 그녀가 밝혔다.




폰타나의 K-pop 작곡 참여는 그녀가 전설이라 표현하는 'Andreas Carlsson'과의 만남 이후 시작됐다.

"우리는 함께 많은 곡을 썼고, 그는 저를 창의적이라며 신뢰했죠. 그래서 저를 스톡홀름으로 데려갔어요. 그곳 스웨덴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시장에 곡을 쓰는 숙련된 프로듀서들을 만났죠. 그게 2012년이었고, 이후로 일거리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네요"라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K-pop 가수는 소녀시대라며, "처음 K-pop을 인지했던 2011년, 처음으로 봤던 K-pop 뮤비가 소녀시대였어요. 경외심이 들 정도였기 때문에 마음 속에 특별히 남아 있죠"라 말한다.

"전 CL, 티파니, 태연, 효린과 같은 솔로 활동을 아주 좋아하고, '박재범'과 더불어 '플로우식'과 같은 랩 보컬도 사랑하죠. '플로우식'은 다른 래퍼와 달리 목소리에 섹시한 허스키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폰타나는 5살 때 처음 작곡을 시작했는데, 첫 곡의 제목은 'Banana Seeds'이고, 모친이 쓰던 카세트에 테이프를 꽂아 녹음 한 곡이다.

"나이가 들면서 라디오에서 들었던 멜로디를 카피하고 개사를 하곤 했죠. 결국, 머리 속 음표를 노트에 정리해 제 멜로디를 만들었어요! 말하자면, 전(정말 연주 별로인 우쿠렐레를 옆으로 슬쩍 치우며) 악기를 연주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 오래된 노트에 생각나는 곡들을 옮겨 적죠"

"가까운 친구들에게 기억나는 멜로디를 들려주곤 했어요. 정말 삶의 매일매일이 곡의 영감을 줘요. 생활에 관한 걸 쓰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야 돼요. 제 노래는 느낀 걸 표현할 말을 찾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일기장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에는 정치적인 영감을 받아요. 정치적인 무언가를 쓸 때는 제가 마치 60년대 '조안 바에즈'에 빙의한 느낌을 받죠" 라고 덧붙였다.

BTS 외에도, NCT 127, 몬스타 X, 티파니 등과 같은 K-pop 아티스트들은 미국 시장에서 발전을 거듭했고, 폰타나는 그들과 다른 가수들이 서양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전 이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의 많은 가수들이 2018년 서방세계로 성공적인 친출이 가능하다 확신해요. K-pop은 행복한 무지개색 들불이죠. 누구든 그 화려한 불꽃을 쳐다보지 않을 수 없어요. 미국내 팬덤에게도 꽤나 먹히고 있죠. 입소문 뿐만 아니라, 반드시 봐야하는 이 뮤비들은 K-pop을 모두에게 회자되는 전세계적 레벨 수준으로 유지시켜요"라고 말한다.

그녀에 따르면, BTS는 올해만 두 차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투어에 성공했으며, 'Backstreet Boys'와 'NSYNC'의 빈자리를 메웠다.

"BTS는 현명하게 미국 팝 시장의 틈새를 찾고 있어요. 2000년대 초반, 미국 팝 시장은 내부적으로 Backstreet Boys, NSYNC, 5IVE, 브리트니, 크리스티나, 맨디 등의 연출법을 고수했어요. 그 기획들에 필적할 무기가 없었죠. BTS가 상륙하기 전까지는요. 그들은 팬들이 뭔가 익사이팅한 것이 엄청 필요했을 때 나타나, 정말로 그 공백을 메워버렸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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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끼 18-10-28 20:21
   
케이팝에 대해서 영미팝계에서 여러가지 접근 방식이 시도되는 중이라고 보면 될 걸 같네요.
전에는 피상적인 면만을 언급하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각종 소스를 취급하는 중이라고 보면 될듯요.

잘 읽었습니다.
SpringDay2 18-10-28 20:23
   
정말 유익한 글이었습니다. 잘봤습니다.ㅎㅎ! 이런 글 볼때마다 너무 행복하네요.ㅎㅎ
kmw7 18-10-28 21:12
   
가장 좋아하는 K-pop 가수는 소녀시대라며, "처음 K-pop을 인지했던 2011년 처음으로 봤던 K-pop 뮤비가 소녀시대였어요. 경외심이 들 정도였기 때문에 마음 속에 특별히 남아있죠"라 말한다........
바람노래방 18-10-28 23:12
   
잘봤습니다. 감솨~
유일구화 18-10-29 00:18
   
믹싱
올원
기성용닷컴 18-10-31 20:32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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