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청와대의 영문달력에 실린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연장면. 사진 청와대 트위터청와대가 대외공관과 한반도 전문가들에게 한정판으로 배포하는 영문달력. 사진 청와대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연 사진이 청와대의 내년 달력에 실렸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2019년도 달력을 공개했다. 영문판으로 제작된 달력에서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Go to a K-POP Concert(K팝 콘서트에 가세요)’라는 부제와 함께 실렸다.
달력에는 “높아지는 인기에 따라, K팝은 세계 많은 팬들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음악산업의 트렌드가 됐다”고 소개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K팝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함께 소개된 사진에서 방탄소년단은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이 달력에 대해 “해외 공관과 한반도 전문가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만든 청와대와 해외문화홍보원의 영문달력”이라고 소개하며 “한반도 평화를 향한 대통령의 행보와 다양하고 역동적인 우리나라의 문화와 자연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각을 담았다”며 이 달력이 한정판으로 세계에 배포된다고 알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14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돌던 당시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극장에서 열린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의 콘서트’ 무대에서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DNA’와 ‘아이돌’ 무대를 선보였다. 청와대의 달력에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실린 것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의 하나로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