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한류 아이돌그룹 극성 팬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360명의 탑승객들이 전원 내려서
보안점검을 받고 이륙이 1시간 이상 지연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중국인 3명과 홍콩인 1명으로 홍콩에서 열린 2018 MAMA에 참가한 한 아이돌그룹의
극성팬들이다.
이들은 4석의 비행기표를 예약해 기내에 오른뒤 응원 피켓등을 들고 아이돌그룹이 앉아있던
좌석으로 몰려갔다.
승무원들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소란을 피운 이들은 잠시후 비행기가 이륙하려 하자 비행기
에서 내리겠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억지를 부렸다.
항공규정상 이륙 직전의 여객기에서 승객이 한명이라도 내리는 경우 위험한 물품을 기내에
놔둔 채 내릴 우려가 있어 해당 여객기에 탄 모든 승객들은 내려서 반드시 보안점검을 받아
야만 한다.
어쩔수 없이 대한항공측은 말썽을 일으킨 중국팬들 4명에게 항공요금을 모두 환불해 줬다.
환불에 따른 수수료 등 불이익은 없다.
피해는 고스란히 360명의 승객들과 항공사 측이 감당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