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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24 16:47
[정보] kpop은 특별한 기술이 아닌 한국의 문화 그자체
 글쓴이 : ㅇㅈㅈㅎ
조회 : 2,702  

대형기획사들 현지화 전략으로 외국 연예기획사와 합작을 하고있습니다
한마디로 거기서 아이돌을 만들고 있죠
여기에 대해 많은 우려를 볼수있습니다
그 관계자분 인터뷰를 보면 그들도 대강은 알더군요
눈에 띄었던건 kpop이란건 특별한 기술이 아니다 이말이였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물론 그들이 현지사람과 기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순 있습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대형기획사들이 가진 능력이
삼성처럼 어떤 칩에관한 설계도가 있어서 그걸 머리에 이식해서
연습생들이 kpop 스타가 되는거 처럼 말합니다
그런게 it쪽에서나 가능한 얘기지 문화에서 될리가 없죠

특별한 기술은 없다는 말이 중요합니다
물론 노하우정도야 있겠죠 근데 그걸 숨길만한 정도가 그들도 안된다고 보는겁니다
돈질로 얼마나 좋은 안무가들,작곡가들 전세계에서 다 불러다 쓸수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일본 작곡가들 한국 기획사들이 쓰는 작곡가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뭐 필요하면 한국 작곡가 안무가를 쓸수도 있는거고 예전부터 그래왔습니다
대놓고 kpop을 따라하는 베트남,태국 제가 볼떈 뮤비마저 비슷합니다

뭔가 포스트 모던적인 해석으로 가는거 같지만
그렇다면 중요한 질문인 과연 kpop의 본질은 뭘까? 한류의 본질은 뭘까? 입니다

제가볼떈 한국문화자체 한국자체 이런식으로 밖에 말을못합니다
똑같은 유럽곡 받아와도 제각기 나라 사정에 따라 달리 해석합니다
이건 단편적인 예고 더 깊게 들어가면
요즘 인터넷으로 그나라에 대해 알고자 하면 모든걸 다압니다
일베든 메갈이든 해외애들 죄다 번역해서 훤히 들여다 봅니다
한국의 수치스런 부분이든 자랑스런 부분이든 어느것하나 가를것 없이 하나가 된 이런 문화일수밖에없습니다

그게 아니고선 한류를 뭐라 말하기 오히려 더 힘들어지죠
한국이 일본문화 처럼되고 싶다고 그렇게 될수있는것도 아니고
러시아든 중국이든 서로가 서로 처럼 되고 싶다고 그게 될수있는게 아닙니다
미국정도면 문화제국주의다 말할정도의 파워가 있지만
허나. 그래도 우리는 미국인과는 다릅니다 

한국에 살면서 한국이 어떤 문화인지를 잘 인식하기 어렵지만
어찌됐든 그 다른 무엇이 그들에겐 매력적이란 겁니다
무조건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니지만요

왜또. 그럼 한국은 아이돌이나 드라마로 알려졌을까?

제가 볼땐 이건 문화의 깊은 단절탓입니다
한국은 전쟁으로 아주 크게 리뉴얼한 나라입니다 
그 이전까지 선비들이 쓰던 글 문학들 죄다 옛것으로 만들어버리고
모든 빨리빨리 최신의 기술,문화를 받아들이려 안간힘 쎴죠

그러니 문화도 아이돌( 물론 이건 동아시아적인 형태지만), 드라마 
최신문물의 성과만 보여지는겁니다
이런점은 웃긴예로 오버워치 캐릭터만 봐도 보이죠
일본은 사무라이 궁수이런데 한국은 기계보병을 탄 아이돌 가수죠

어찌보면 가슴아픈 얘기지만 달리보면 전화위복으로 보는 사람도 있겠죠
암튼 만약에 과거와의 단절이 이런 거대 아이돌 문화를 만들었다면
우리나라는 아직 문화가 더 커도 될정도로 오히려 모자랍니다
그 많은 역사가 다 송두리쨰 날라간건데
물론 작게 보일수도 있지만 이만한 인구,경제력
고작 이정도 시너지밖에 못내나 싶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생각 가지신 분 얘기도 들어보고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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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현 19-01-24 19:33
   
저는 각 나라의 상황도 겹쳐졌다고 생각해요.
서양 쪽은 개인의 권리에 대한 문제로 멤버들 통조림시켜놓고 아득바득 실력을 키우는 우리나라의 아이돌그룹은 태생적으로 불가능.
반대로 동양쪽. 제대로된 아이돌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저력이 있는(자금력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일본같은 경우엔 아이돌판 구조 자체가 한국 이상으로, 또 극도로 아이돌의 캐릭터장사에 심취해있죠. 수익구조도 문제고요.
고작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나이에 외모에 노래며 춤이며 작곡이며 랩까지 하는 아이돌들을 키우는 것도 기술이라면 기술이겠지만 전 위의 문제가 훨씬 크다고 봐요.
에테리스 19-01-24 19:45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런건 굉장히 복합적인거죠. 단순 인재는 어디에나 있음.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성향과 환경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거죠.
도나201 19-01-24 19:55
   
전통문화의 단절이라는 말은 조금은 수긍할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네요.
물론 전후 우리의 언어적인 억양이 변화한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영어를 제도적으로 필수과목으로 선정하면서
우리가 갖고 있던 특유의억양이 엄청나게 변화햇읍니다.

그렇다고 기본적인 음율이 변화한것은 아닙니다.
우선은 특유의 팝송을 받아들이면서  일본과는 다른 길로 가게 되었읍니다.
기본팝에서 포크송, 마이클잭슨으로 이어지는 힙합적에서 상당히 갈리게 되었죠.
메탈까지..댄스뮤직으로 이어지면서 힙합으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후 타이거jk가 첨 힙합장르를 들고와서 . 서태지때 엄청난 파장력을 가지게 되었죠(실제적으로 메탈이지만, 춤이 힙합이였죠)
그후 모든 음반시장이 변화하기 시작했읍니다..
아이돌시장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인해서 현재까지 30년동안 주구장창 이분야만 팟읍니다.

드라마역시 연애물만 주구장창 40년동안 팟읍니다.

이렇게 한분야를 집중적으로 파면서 발전한 나라는 없읍니다.
즉, 대중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라는 것이죠.

이렇게 한장르를 집중적으로 파면서 우리의 감성이 녹아들게 되었죠.
알게 모르게 말이죠.

1.월령가적 가사체.(후크송)
2.민요의 기승전결의 고조감
3.관객의 자연스런 참여유도 가사(판소리 추임새)
4.절음적언어(인식하기편함)
5.민요의 변화적인 음율
6.판소리의 강한비트의 고저

등등 우리도 알게 모르게 우리자체의 전통적인 문화가 은근히 묻어나온다라는 것입니다.
특히 월령체가사와 판소리의 추임새적 가사는 힙합과 잘맞아서
의외로 우리에게 익숙한 음율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한세대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발전한것이고,
거기에 댄스음악까지 가미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한 미디어문화.. 뮤직비디오를 엄청나게 파서.
그여파가 드라마 및 영화에 이르게 되었죠.

그냥 무작정 받아들여서 나온것이 아닌 은연슬쩍우리의전통적인 감성적인 면을 굉장히 가미해가면서
발전되어온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게 주변국에서 미디어를 통한 인식이 그만큼 빠르게 접근되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들판에 불번지듯이 번지게 되었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그저 미국팝문화를 베꼈다라고 하는 것은
이제는 아주 조악한 상식에서 말하는 것일뿐 입니다.

한  이라는 문화성을 가미하면서 어느순간 우리의 흥으로 가미하면서
모든것을 담게되면서 나오는 것입니다.

비록 이것을 우리는 흥 이라고 표기하지만 지금세대는 스웩~~ 하면서 변화햇을 뿐입니다.

우리네 조상들은 모내기를 하면 두레풍습에 의해서 같이 일하면서 월령가를 지어부르면서
노동의 고됨을 잊고,
아궁이를 지피면서 가사체가 나오고
각종 마을행사를 하면서 (달마다 행사가 있었음) 판소리의 마당문화를 발전시키면서 마당안에서 관객의 동시공감에 눈물짓고,
풍년이 들면 집안의 세수대야까지 들고나와서 징으로 사용하던 분들입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옛이야기를 지줄대면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자장가로 고요함을 깨기도 했읍니다.

그게 혼자 하는 문화가 아닌 항상 우리로서 존재하는 문화였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로서 공감하지 않는 것은 절대로 발전하지 못햇읍니다.

그러한 부분이 알게모르게 스며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같이 즐기기 좋은 것만을 붙여서  사용한 것입니다.

그러한 부분 즉 대중적인 공감대를 불러일으킬만한 경험을 축척해서 사용해왔다라는 것이죠.
이게 우리의 가장 큰장점이지만,
그누구도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당연한 부분으로 다른나라도 그러겟지 하는
인식하지못하는 것일뿐입니다.
     
금연중 19-01-24 23:16
   
헉?!
TW아이스 19-01-24 20:59
   
DNA라는 최첨단 동체인식 칩이 있씁쬬
그 DNA를 이식하면 전파되죠..ㅋ
그건 BTS가 작년부터 부르짖었구요...
1lastcry 19-01-24 21:18
   
BTS를 만든 방시혁이 뉴스(피플 인사이드)에 나와서 인터뷰한 내용이 있습니다.
'비주얼도 좋은데, 노래도 잘하고 안무도 잘해. 거기다가 연기도 되. 이런 건 사실은 어떤 면에서는 거의 서커스에 가까운 것이다.'  <-- 이렇게 되야 팔리죠?
근데 이렇게 되기 위해서 어렸을 때부터 엔터 회사에 들어가서 그 많은 시간을 개인의 자유까지 잃어가면서 연습생 생활을 합니다. 프라이버시와 자율을 중시하는 서구 사회에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시스템이죠. 크게 고생해 본 적 없는 일본의 유유자적한 문화와도 정반대 되는 시스템입니다. 혹시 인문계 나오셨나요? 대입 수험생활 해보셨나요? 그걸 계속 하는 겁니다. 한국에서 연습생이 아이돌로써 성공할 확율 0.1%도 안됩니다. 0.01% 정도 됩니다. 그 확율에 들어가려고 그 힘든 생활을 몇년씩 해야 합니다. 것도 나름 한 부분은 자질이 있는 애들인데 말이죠. 연습생 생활 5년 넘게 하는 애들도 많죠? 이걸 방법을 안다고 할 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요? 자아살률 세계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한국 아니면 없다고 봅니다.
     
ㅇㅈㅈㅎ 19-01-24 22:00
   
어느정도 제 얘기와 일맥상통한다 봅니다
예술성은 단순히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치가 못됩니다
당장 러시아 태양서커스단 북한,중국 기예단 보셨나요? 그사람들은 전체주의사상에서
발끝 동작까지 맞춥니다 기교적인 노래실력 뛰어난 사람은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비틀즈,브라이언 맥나잇 들고 와도 그사람들 떔에 한국 사람들이
그사람들 문화처럼 변화하진 않는다는거죠
뭐.. 광의에선 저의 해석과 같은데 너무 훈련으로만 해석하는거 같아서 말해봅니다
          
도나201 19-01-25 01:09
   
원더걸스, 소녀시대로 위시한 위의 훈련형 아이돌의 성공으로 인해서
1차한류가 점령하기 시작했죠.
그러나 2세대 는 전혀 다른 다양성으로 승부를 내기 보다는 아류적인 성향이 강햇읍니다.
그아류적성향은 조금은 수그러든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은 3세대로 변모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방탄, 여자아이들  직접작사작곡하면서 자기들만의 개성을 녹여두기 시작햇다라는 것입니다.

2세대까지는 씌어주는 이미지화에 충실히 하려고 하다가 결국 자리 잡지 못한 레인보우처럼.
그런 수많은 아류들이 이제는 환영받지 못한다고 봅니다.

방탄, 및 여자아이들처럼 작사작곡에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개성을 드러내기 시작햇고,
블랙핑크같이 철저기 자신의 그룹에 맞는 이미지를 갖추면서 확실한 성향을 드러내는가 하면. 대중적인 같이 즐길수있는 부류의 트와이스

그리고 철저히 계산되고 자본을 투입하는 아이즈원 ioi 워너원등.
대규모 산업으로 발전되고 있읍니다.

그만큼 뭐가 옳다 그르다 할 상황은 아닌것이죠.
위에 개성을 가미한 그룹일수록 그 파이가 더 커진다라는 것은 명확한사실이기도 하고.

지금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은 아이즈원인데 .
사실상 저렇게 한정기간의 프로젝트그룹이 과연 얼마나 성공할까 하는 의구심이 있기도 합니다.

우선은 개성을 보여줄수 있는 것이 중요하냐.
아니면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냐.
방송노출로 인한 친근함이 전략인가.
그리고 또다른 많은 전략이 나오고 있읍니다.

흥행이 뭐가 되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개성적이고 실력이 같이 겸비되지 못하면 안된다라는 인식이 깔리기 시작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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