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9-02-13 07:50
[잡담] jpop 잡설.
 글쓴이 : 허투루
조회 : 1,273  

최근 아이즈원덕에 일본 음방을 보다보니 느껴지는게 수준을 떠나서 상당히 올드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더군요. 아이즈원 일본데뷔곡도 마찬가지.

아이즈원 일본 타이틀곡인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만 해도 사운드도 올드한데다 보컬에 리버브효과까지 더해져 올드함이 너무 심하죠.
그나마 기분좋은 안녕은 괜찮다 싶은데 동음반복형식이 또 오래전 느낌이라 좀 거슬리고요.
팬심으로 꾸역꾸역 듣다보니 이제 좀 익숙해져 그래도 들을만 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거품터지기전 호황기였던 80-90년대에서 멈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장기간에 걸친 침체로 활기를 잃고 자꾸 좋았던 과거로 회기하고픈 성향이 사회전반에 퍼져버렸고 그것이 대중음악에 그대로 반영된게 아닐까 하는거죠.
아마 노령화가 심화되어 장년,노년층 소비력이 커서 그런것도 있겠고요.

그러면서 들게 된 생각인데, 왜 그런말이 있죠.
정치는 국민의 수준을 따라간다고.
대중문화도 딱 그런것 같습니다.
일본이 돈이 없겠습니까, 그 인구에 창의력 넘치는 인재가 없겠습니까, 춤잘추고 노래 잘하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대중음악이 대중들에게 선택 못받으면 아무리 뛰어나봐야 살아남을 방도가 없죠.
대중 취향에 맞춰서 나오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딱 그정도 수준인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이돌판은 쟈니스나 아키돼지등이 서로 나눠서 독점하고 방송 영화계까지 엄청난 영향력을 떨치고 있으니 안정적으로 돈 벌수 있는 여건과 시스템이 공고한데 뭐 별다른게 나올수 있겠나요.

트랜드를 떠나 수준만 놓고 아이돌 제외하면 뛰어난 음악과 보컬들 아마 널렸을겁니다. 
주워듣기로 재즈 같은 장르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 하고요.

그런데 아이돌 그룹 영역을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에서 영향력 행사할수 있는 나라는 미국말고는 없습니다.
사이처럼 뜬금포로 터지는 단발성 흥행 빼면요.
세계 어디든 자기 나라 정서에 잘맞는 곡 잘만들고 노래잘하는 사람은 다 있고, 딱히 수준 차이란게 있을거리도 없습니다. 그냥 취향 차이일뿐.
더군다나 자국어로 된 가사라면 더 말할 필요 있나요.

그렇게 최소한 아시아권에선 꽤 영향력이 컸던 jpop이 갈라파고스만 심화돼가고 있는 현재에 이르지 않았나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knockknock77 19-02-13 07:58
   
우리나라 가요톱텐 보는 느낌
영원히같이 19-02-13 08:02
   
일본은 10년전 음악이 더 좋았던듯 지금은 후퇴한느낌
이돼호 19-02-13 08:13
   
일본도 이젠 팔리는 음악은 아이돌 음악뿐임. 그렇게 된지 10년은 된듯합니다.
(요네즈 켄시 같은 진짜 대중적으로 히트한 음악들이 cd판매량보단 디지털 판매량이나 스트리밍,유선 전달 이런 온라인 방식에 훨씬 강점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cd는 말그대로 아이돌판)
그리고 음악이 후퇴하는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새로운 멜로디 창작이 어려워지고 그 공백을 비트나 사운드로 메꾸다보니 예전 음악들에 비해 확실히 뭔가 비어 있는 느낌이 많이 나죠
ewsn 19-02-13 08:54
   
정치는 국민의 수준을 따라간다고. 대중문화도 딱 그런것 같습니다.  <----- 님 글 속에 정답이 있네요.. 수준차이
하얀그리움 19-02-13 10:09
   
매번 방송으로 지들 나라 좋다 좋다 이러니 발전도 없고 딴에 황금기라고 생각하는 때에 머물러있는 것 같아요
 
 
Total 182,43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61617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73419
182188 [걸그룹] 어제 베뉴 와노완 에스빠 지제루가 실수?한거 KilLoB 04-09 593
182187 [걸그룹] 영파씨 - XXL @SBS 더쇼 240409 (1) 디토 04-09 415
182186 [걸그룹] [트와이스] NAYEON-log : Tommy Jeans, Louis Vuitton Show at New … (1) 하얀사람 04-09 492
182185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 Midas Touch @SBS 더쇼 240409 디토 04-09 398
182184 [걸그룹] 아일릿 더쇼 1위 앵콜 (240409) 디토 04-09 506
182183 [방송] ‘더쇼’ 리센느, 가요계 신선한 바람 ‘UhUh’ 동도로동 04-09 462
182182 [방송] 연극 역사상 최초로 출연료 내고 무대할 뻔한 배우… (1) 컨트롤C 04-09 719
182181 [정보] 안지완, 도발적인 여심 스틸러..신곡명은 '나랑… 동도로동 04-09 403
182180 [걸그룹] xg 조만간 tv에 나올 듯 (4) tohuman 04-09 1021
182179 [걸그룹] 중소 아이돌은 정산 받기 힘들다 공식을 깨버린 아… (1) 컨트롤C 04-09 1269
182178 [솔로가수] 어쩌다 싱어송라이터 폴킴 하피오코 04-09 392
182177 [걸그룹] 오랜만에 컴백하고 멤버 전원 리즈 찍은 여돌...JPG 컨트롤C 04-09 869
182176 [방송] 과거에는 인스타가 아니라 미니홈피로 연예인 캐… (1) 컨트롤C 04-09 567
182175 [걸그룹] 진짜 소화하기 힘들다는 처피뱅 찰떡 소화한 여돌… (1) 컨트롤C 04-09 793
182174 [보이그룹] 점점 어려지고 있는 오디션 프로 참가자들 나이 컨트롤C 04-09 635
182173 [보이그룹] 'MA1' 36인 참가자 신상 공개…비주얼·나이… 컨트롤C 04-09 619
182172 [잡담] 일본의 거짓말:일본어노래 지상파 송출금지 (8) 가을연가 04-09 1977
182171 [걸그룹] 영파씨 - XXL @SBS 인기가요 240407 디토 04-09 308
182170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 SHEESH @SBS 인기가요 240407 디토 04-09 447
182169 [걸그룹] 아일릿 - Magnetic | BE ORIGINAL (Full Focused ver.) | 스튜디… 디토 04-09 341
182168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 Midas Touch | 라이브 | OUR STAGE 디토 04-09 235
182167 [걸그룹] 영파씨 - XXL + POSSE UP @SBS 라디오 - 딘딘의 뮤직하이 디토 04-09 215
182166 [MV] 트리플 아이즈 - Halla | 뮤직비디오 디토 04-09 282
182165 [기타] 기생수 넷플 1위(3일차) 낙의축구 04-09 684
182164 [방송] ‘더트롯쇼’ 윤서령, ‘미스트롯3’ 레전드 ‘하… 동도로동 04-08 465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