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당시 미국 하원이 종군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언급하며 선공에 나섰다. 구로다가 "그것은 일부 여론의 의견이다"라고 폄하하자 김구라는 "의회가 민의를 대변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것인데 그 말엔 어폐가 있다"고 쏘아붙인다.
이어 "위안부가 자발적이었다는 견해는 변함이 없는 것인가"라고 묻자 구로다는 "당시 일본사회는 직업적으로 그런 여성들이 존재하고 불법이나 위법도 아니었다"고 말을 받았다. 이에 김구라가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우리는 그런 시대가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구로다는 "경제적이나 가정적인 이유로 자기가 원치 않은 일까지 해야 하는 상황도 없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쟁 상황에서 넓은 의미의 강제성이 있다고 해서 일본 정부가 당시 공식사과하지 않았느냐"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구라는 지지 않고 "그러면 매번 사과하는 게 짜증이 나는 거냐"고 묻자 구로다는 "위안부 문제 뿐 아니라 과거사가 다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논쟁은 일단락된다.
그동안 예전에 막말했던게 이야기가 나오긴 했어도 제대로된 비난도, 처벌(?)도 받지 않았고 사과도 밋밋했죠.
인터넷기사에 댓글로 악플이 좀 달리긴했어도 그런건 처벌이라고 하기엔 약하고..
차라리 이번에 이렇게 일이 크게 터져서 잠정은퇴, 자숙, 봉사활동 하다가 나오는게
오히려 자기 스스로 후련해 질 수도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