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20419n02698
10년전 인터넷 방송에서 일본군위안부를 ‘창녀’에 비유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최근 모든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김구라(본명 김현동·42)가 같은 해 미국 현지에서 주한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효순·미선양을 추모하는 시위에 참가했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김구라가 인터넷 방송시절 상식 밖의 막말은 했어도 지상파 방송에서는 큰 실수를 하지 않았고, 때론 사회 부조리에 대해 거침 없이 직언을 쏟아낸 개념 있는 방송인이었다”며 김구라 동정론을 펴고 있다.
아이디 ‘때구르르’ 네티즌은 18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김구라 타임스(스)퀘어 시위!’라는 제목의 글을 쓰며 김구라가 2002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시위를 벌이는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사진 속 김구라는 다소 비장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7명의 남녀 활동가들과 함께 효순·미선양을 숨지게 한 주한미군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서 있다.
글쓴이는 “김구라 언행이 거칠기는 하지만 그렇게 개념 없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