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공식 팬클럽 SNS[OSEN=심언경 기자] 그룹 핑클이 14년 만에 완전체 예능 출연을 예고한 데에 이어, 오늘 데뷔 21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12일 옥주현 공식 팬클럽 인스타그램에는 "지금 핑클 생일"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은 한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이어 네 사람은 "(핑클) 21주년이야"라고 말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른다. 지난 1998년 '블루레인'으로 데뷔한 핑클은 1세대 걸그룹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핑클은 청순한 콘셉트부터 섹시하고 당당한 콘셉트까지 소화해내며, 당대 최고 걸그룹의 자리에 올랐다.핑클은 지난 2005년 앨범 'Forever Fin.K.L'을 끝으로, 14년 동안 그룹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이효리는 섹시 디바로,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성유리와 이진은 연기 활동에 도전했고, 배우로서 이미지를 굳혔다. 사실상 해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핑클은 오랜 공백을 가졌다. 하지만 지난 3일 JTBC 측이 핑클 완전체를 주축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밝히면서, 핑클 재결합이 가시화됐다.
성유리 역시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하루하루가 빠르게 흐르고 그 동안 우리 모두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제 마음 한 구석에는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 그 시절 그 설렘을 담아 우리의 봄날 같았던 그 때를 꺼내보려 한다"며 "항상 그 자리에서 기다려준 여러분께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하기도.
핑클의 활동 재개가 완전체 예능 출격으로 예고된 가운데, 핑클 전원이 데뷔 21주년인 오늘 식사 자리를 가진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2005년 이후 네 명이 공식적으로 모인 것은 처음이며, 이날 영상 공개는 옥주현의 말대로 핑클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