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20509n02103의류 대리점 사장이 드라마 속 단골 직업으로 떠오른 것은 간접광고(PPL) 때문입니다. 통상 드라마 광고 계약은 '브랜드를 몇회 노출한다'는 조건으로 제작 전에 체결합니다. 계약금액은 수억원에 달합니다.
단순히 주인공에게 옷을 협찬하는 것이 아니라 극중 수십번씩 의류 브랜드와 매장을 노출해야 하는 만큼 아예 등장인물을 대리점 사장이나 직원으로 설정하는 수밖에 없는 셈입니다.
이같은 장치가 없으면 맥락 없이 주인공들이 옷을 사러가는 장면을 무리하게 넣어야 해 제작진 입장에선 여러모로 부담이 됩니다. 노출 횟수를 맞추지 못해 드라마 종반부로 갈수록 극의 흐름을 깨는 PPL 장면이 자주 등장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