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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5 22:50
[잡담] 외국인 케이팝 지망생이 데뷔할 수있는 추가선택지
 글쓴이 : 지압발판
조회 : 1,901  

-- 글이 길기 때문에 요약은 두꺼운 글씨만 읽어주시면 되겠음.--

-- 댓글로 의견을 표명하고 싶으시다면 가능하다면 전문을 읽어서 이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는지를 체크하고 달아주셨으면 좋겠음--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케이팝은 아니고 현지팝으로 데뷔 할 수도 있음.

위에 한문장만 보고 다들 눈치 채셨겠지만... 바로 그거임.

기획사 해외 진출론의 쿨타임이 돌아온 거임.

많은 케이팝 애국자님들께서 분노와 울분을 토해낼 주장을 또 해서 미안하지만 자꾸 생각나는 걸 어떡해!

여하튼....

바로 우리나라 기획사 해외 지사가 생기고 현지 그룹을 런칭할 경우

언어, 외모, 문화, 나이, 부모님과의 이별로 타국에서 홀로살이, 

엄청난 연습생 생활(물론 이건 좋은 측면도 많지만),  데뷔 후 레드오션 같은 한국 음악시장.. 등등

외국인이 한국에서 케이팝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서 거쳐야하는 수많은 난관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한국 기획사의 현지 그룹 런칭에 참가하는 것임.

분명 그것은 케이팝이 아니라 현지팝이 맞지만

우리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케이팝 지망생들은 케이팝 스타처럼 멋진 스타가 되는 게 꿈이지

한국에서 성공하고 싶은 것이 근원적인 목표가 아니라는 것임.

애초에 그들이 케이팝을 좋아한 것은 한국의 문화라서 좋아한 것이 아니라, 

케이팝 자체가 어느나라 문화던 상관없이 그냥 멋있으니까 좋아한 것이고

자신도 그렇게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것임.

(물론 당연히 실질적으로 그럴 재능이 있다 없다 같은 개개인적인 문제는 둘째치고 말임.)

다만 케이팝을 좋아하다보니까 그게 한국 문화에 대한 애착으로 연결된 것이고.

때문에 한국 문화가 갖는 장애물적인 요소들이 가수 지망의 기본 전제가 되는 것은 불합리함.

그런 불합리성을 한국 기획사의 해외진출이 풀어 줄 수 있다고 봄.


다만 그렇게 자국에서의 기회가 있더라도 하드코어하게 케이팝과 한류를 즐긴 팬층에선 여전히

한국 본사로 와서 도전을 하려는 층이 있을 것이라고 봄.

또한 그정도로 하드코어하게 외국어 실력이 없거나

금전적인 문제등으로 인해서 넘어오기 어려운 층이 주로 현지 기획사로 포섭될 확률이 높음.

즉 외국인 케이팝 지망생도 하드코어와 라이트코어 두 층으로 나뉠 가능성이 있음.

때문에 한국으로 오는 케이팝 지망생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고

진짜 의지가 강하고 능력이 되는 쪽은 한국을 더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봄.

오히려 외국어 실력이 딸리고,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한국에 오지 못하는 층은

현지 한국 기획사가 없을 경우 그냥 소실되는 인재지만

세계 각국에 현지 한국 기획사가 있으면 그들도 챙길 수 있다는 것임.

더군다나 케이팝에 아직 관심이 없는 현지의 일반적인 음악 지망생들도 포섭할 가능성이 있음.

오히려 그런 비케이팝층에서 인재가 더 많을 수도 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런 현지 런칭 그룹은 해외진출 케이팝 그룹과 경쟁하기도 하겠지만

주 타겟층은 케이팝엔 관심이 없는 그 나라의 절대 다수인 대중음악 소비충이 될 것임.

전에도 예기 했던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해외리그를 챙겨보는 사람들은 케이리그가 아무리 흥해도

해외리그 챙겨보듯이, 케팝층은 자국에서 괜찮은 그룹이 나와서 겸덕을 할지언정 케이팝을 버리진 않음.

물론 당연히 그만큼 케이팝이 지속적으로 좋은 그룹을 배출한다면 말임.

때문에 케이팝으로 인해서 부가적으로 생겼던 한국문화 전파라는 것도 절대 약해 질 수 없음.

경쟁자가 있던 없던 케이팝이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그로인해 한류가 계속 되려면 케이팝 스스로 강하게 만드는게 중요하다는 것임.


또한 기본적으로 케이팝이 해외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은

사실 이미 그들의 시장에 참여하여 일부가 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거기도 이미 우리들의 시장이라고 해야한다는 것임. 

한국 내수에 비해서 가변적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지속시키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각국의 비케이팝 팬층을 타겟팅할 이유는 충분하고

그로인해 그 나라의 시장이 활성화 된다면, 단순히 그 나라만 잘되는 게 아니라

케이팝 완성품으로 거기서 여짓것 재미를 본 것처럼

이젠 기획사의 현지 진출로 현지 생산의 수익 구조도 추가된다는 것임.

즉 현지 진출은 한국 음악 시장이 케이팝 해외시장 진출과는 또다른 형태로 늘어나게 되는 일이라고 보임.

어차피 둘다 한국 음악 시장의 외연확대가 맞다고 봄.

지금은 시장성 때문에 일본에만 그런 움직임이 있지만

만약에 미국, 유럽, 남미 등등 세계 각국에 그런식으로 한국 기획사들이 진출했다고 생각해보셈.

그럼 세계 각국의 음악시장에서 한국 기획사를 통해서 가수들이 배출되고

세계의 젊은 층의 최신 유행을 한국 기획사들이 좌지우지 하게 되는 것임.

지금은 케이팝층에 대해서만 유행을 선도하고 있을 뿐이고, 세계 각국의 대중문화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음.

세계 음악시장 선도?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할지 몰라도

애초에 20년전에 한국 아이돌 음악이 세계적인 성공을 한다고 말했다면 똑같은 핀잔을 들었을 거임.

그런 상상도 못한 일을 이미 한번 보고 나니까 저런 게 꼭 꿈만은 아니라고 봄.

이것은 현지 진출이 한국의 이익이나 그것으로 국뽕을 빠는 사람들을 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뽕이 폭발해야 하는 대규모 기획일 수 있음.

다만 우리나라 기획사들이 현실적으로 그렇게 세계 각국에 다 지사를 둘만큼의 인력이나 돈이나 시간이 지금 당장은 없다는 것일뿐인데

아주 장기적으로 봐서, 그리고 특히 일본에서의 실험이 성공할 경우 점차적으로 세계 각국을 향해서

하나씩 진출하는 것도 완전 불가능만은 아니라고 봄.

이미 일본, 중국에 그런 시도를 하고있는 시작 단계라고 봄.

여튼 지금 케이팝 덕분에 세계 각국의 인재들이 한국 기획사에 들어오고 싶게 만들었고

그들이 한국 지역의 음악 업계라는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난코스가 아니라

그들이 태어난 곳에서 자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키워 줄 수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함.

(물론 남 좋은일 하는 모습에 분노를 느끼는 케이팝 애국자분들이 많겠지만..)

또는 더 나아가서 한국에서 넘치도록 배출되는 가수 지망생들이 각국의 현지 진출 기획사를 통해서 현지에서 데뷔함으로서 

레드 오션인 한국 음악시장의 새로운 물꼬를 터줄  것이라고 봄.

한국 그룹중에 우리나라에선 잘 안되고, 외국에서 반응이 좋아서 외국만 전전하기 보다는

아예 외국 현지에서 시작해서 그 지역에 특화된 그룹이 있는 것도 

가수 지망생이 넘쳐나는 한국에선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 봄.

물론 반대로 그렇게 해외 진출하는 한국 가수 지망생들은 똑같이 외국인들이 한국 올 때의 난관을 겪겠지만

한국에서 지망생 수요가 소비보다 많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봄.



여튼 전체적으로 보자면 이걸 케이팝의 미래라고 말 안해도 아무 상관없음.

어쨌건 케이팝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온 한국 음악 업계의 확장이라고 말하면 되지 않을까 싶음.

그게 케이팝과 한류를 죽이는 일이다 지겹게 말하겠지만

그 케이팝을 만들고 그게 밥줄인 사람들이 자기 밥그릇 던져버릴리도 없다고 봄.

마지막으로 또 케이팝 애국자님들께서 울분이 쌓일만한 이야기를 해서 미안함.

그래도 그런 우려되는 부분을 목적으로 쓰는 글은 아니라는 점은 이해하길 바람요.



--- 글 일부분만 읽고, 자기 생각만 찍 쓰지말고 최대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본문에 있는지 확인하고 댓글 써주시기 바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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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19-06-26 06:40
   
현재,유니버셜 워너 소니같은 글로벌 기획사는 이미 존재하고 각 나라별로  지사를 두고 있거나 현지 기획사들과 연계되어 있죠  이런 음악시장에서 우리나라 기획사가 커져서 세계적인 기획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엔 이의가 없지만 우리나라 기획사가 다른 나라 현지 가수를 기획해서 성공시키는 게 케이팝의 미래고 확장이라는 의견엔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그건 케이팝 발전과 전혀 상관없이 케이팝을 자기 사업에 이용하는 일개기획사의 상업적인 확장일 뿐입니다 케이팝이란? 기본적으로 우리말로 불리는 노래가 케이팝인데 다른 나라말로 부르는 걸 케이팝과 연계시키면 안 되죠
     
지압발판 19-06-26 08:06
   
케이팝은 그 일개기획사들이 자기들 사업으로 시작했고, 해외진출도 자기들 사업의 확장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온 것입니다.
지금 하려는 기획사자체의 해외진출도 그것과 다른 게 아니라고 봅니다.
케이팝을 만드는 주체들이 나가서 새로운 아티스트, 언어, 문화로 새로운 컨텐츠를 만든다면 그건 케이팝 제작자들의 미래와 확장일 수 있죠.
역사상 한반도의 음악이 다양한 전통음악의 형태가 변하고 근세대에 들어서 서양음악을 만나면서 급격히 변했습니다.
만약에 한국인과 한국어에 의해서 만들진 것만이 한국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면
근세대에 서양에서 들어온 모든 현대 음악은 다 한국음악이 아니고, 한국음악의 발전도 아니라고 해야겠죠. 당연히 케이팝도 말입니다.
특히나 지금 케이팝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춤의 장르들은 다 외국에서 온 것이고 한국의 춤사위는 전혀 없으니, 그런 논리라면 케이팝이야말로 한국과 상관없는 문화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니 그런식으로 한국어가 없으니, 한국에서 만들어지지 않으니, 기존 케이팝과 다르다고 케이팝(한국음악)도 아니고, 한국음악의 발전도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유치하고 작위적인 흐름 끊기로밖에는 안보입니다.

어차피 기획사 해외진출은 케이팝을 제작해낸 한국인과 한국 문화의 새로운 도전과 노력입니다..
그걸 그렇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봅니다.
어거지로 가치 판단하여 결과물에 한국인, 한국어가 없어서 한국 문화 전파에는 도움이 안되니 케이팝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말입니다.
결국 그건 한류 케이팝 자부심에 가득찬 관점에서 보니깐 우리나라에 이득이 아니니고 남의 나라 이득이 되는 것을 인정 못하는 국수주의적인 작태에서 나온 생각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런 국수주의적 태도가 정당한 것이라면, 세계 케이팝 팬들도 애초에 자국 문화도 아니고 자국 이득도 아닌 케이팝을 소비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케이팝 국수주의는 결국 케이팝이 왜 세계적으로 성공했는지조차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정반대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케이팝을 수호하는 척 하는 이기는 편에 붙어있는 꿀빨이들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자신들이 더이상 케팝뽕 한류뽕을 더 빨지 못할 것에 대한 노파심 때문에 케이팝을 만든 장본인들이 마치 케팝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들인냥 말하는 맹점 가득한 논리가 튀어나오는 것일테고요.
그 결과물을 케이팝이라고 부를 수 는 없겠지만, 케이팝이 지금까지 이룩한 일들의 연계되어 연장선상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그걸 부정하는 장님같은 짓을 하는 것은 너무 작위적인 생각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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