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9-07-01 15:22
[잡담] 역시 대기업의 위력이랄까...
 글쓴이 : 허까까
조회 : 4,516  

IOI 재결합 소식듣고 몇 자 써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아이즈원에 역대급 푸쉬가 이루어지고 있죠. 그렇다고 프롬이들이 박대받냐? ㄴㄴ 얘들도 캐어 잘해주고 있습니다. 애초에 진짜 CJ의 딸래미인 얘들을 신경 안 써줄리가..

이젠 여기에 프듀X 출신 보이그룹과 재결합한 아이오아이까지 책임지게 되었는데, 대형 엔터사가 아닌 이상 이 정도 매니지먼트 감당 못 합니다. 돈 버는 건 둘째치고 일단 유지/지출이 어마어마한데 여기서부터 삐걱대는 거죠. 돈도 그렇지만 노하우 또한 무시 못 하거든요. 엔터 3사가 대단한 이유..

근데 이런 엔터사업에 뛰어든지 얼마 되지도 않은 CJ가(CJ는 그동안 유통, 미디어 등 더 굵직한 사업을 해왔을 뿐 이런 자잘한 매니지먼트 사업은 얼마 안 됨) 여러 연예기획사 설립에, 대형 프로젝트 일감몰아주기에, 기존 엔터사들 흡수 합병에.. 이렇게 대책(?)없이 다 떠벌려놓고 전부 스스로 케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기업은 역시 대기업이구나 싶네요.

참고로 CJ는 기존 유명 기획사들 뿐만 아니라 돈도 안 되는 언더레이블까지 흡수하고 있습니다. 이 중엔 특히 힙합 레이블이 많은데 저번에 팔로알토 인방 보니까 그러더군요. CJ는 자기들 음악 방향성에 대해 전혀 터치를 안 한다고.. 애초에 CJ가 이 부분 건드렸으면 자기들이 계약 거부했을 거라고..

지금도 이 정도인데 나중에 사업이 더 커지고 자리잡아가면 얼마나 더 무서워질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철마니 19-07-01 15:29
   
CJ 핫도그 사업만 봐도 잘 알 수 있죠
막울었짜나 19-07-01 15:37
   
저는 '유학소녀' 란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런 기확은  CJ 같은 대기업 아니면 절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쌈바클럽 19-07-01 15:45
   
유학소녀란 프로가 이번만 보면 사실 별로 대단한 프로같진 않은데 시즌2,3 포석을 아주 잘 깐거 같더라고요. 세부적인 에피소드들은 차차 나아져야겠지만 큰 틀에서의 방향성은 나름대로 의미있는 프로 같아요.

지상파들은 유행을 이용하고 따라가기 바쁜데 모든 시도가 성공하고 긍정적일 수야 없겠지만 CJ는 선도하는 느낌이네요.
          
막울었짜나 19-07-01 15:59
   
네  저도 그부분 동의합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나가는 발판을 놓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moveon1000 19-07-01 16:00
   
그냥 돈 되면 합니다 그리고 케이블티비 산업 다 망해가서 주워들어 투자한게 CJ구요
               
허까까 19-07-01 19:45
   
이미 케이블 티비 개국기부터 투자한게 cj입니다. 이후 2000년대 초부터 사업확장했고요.
          
오디네스 19-07-01 18:28
   
진짜 유학소녀는 지금의 수익보다는 미래시장을 개척하려는 투자성 프로그램이죠
이런 투자성 프로그램을 쉽게 런칭하는것만 봐도 CJ 는 대단한 회사임
     
뽀로록 19-07-01 17:27
   
ㅎㅎ 여담아지만 유학소녀 차기 시즌이 기획된다면
pd를 교체해야 될거 같습니다.
편집 연출이 회가 거듭될수록 너무 재미가 없어지던군요
          
moveon1000 19-07-01 18:01
   
PD 교체는 둘째치고 트레이닝 받는 장면이 너무 안나와서 ...
스랜트 19-07-01 15:38
   
근데, 프듀 시리즈 시스템상으로는 1-2년만 하고 해체해야 팬들도 더 애틋해하고,,
다음 주자들들에도 부담없이 세대교체 되면서 오디션 자체의 인기가 유지될텐데.
이제 다들 장기적으로 연장되면 이 판도 점점 경쟁 치열해져서 자체적으로도 빡세지고..
프듀 외의 시스템으로 런칭하려는 중소 기획사는 인기를 얻기가 더욱 힘들어질듯.
결국 CJ가 관리하는 팀이 점점 많아져서 다 독점할 수도..
     
허까까 19-07-01 15:42
   
전에도 한 번 썼는데 제가 우려하는 것도 그겁니다. 애초에 자본력부터 게임이 안 되는데 CJ가 이 엔터판까지 쥐락펴락하게 되면 생태계가 아예 망가질 수도 있어요. 지금도 대놓고 각종 문어발 확장 하고 있거든요. 다만 엔터사업이라 그분들(나랏일 하는) 성에 안 찰 뿐이죠.

진짜 무서운 건 CJ의 주력사업은 유통/서비스이지 애초에 엔터사업으론 돈을 번 적이 없다는 거..(몇 해 반짝 흑자 기록한 적은 있지만 죄다 푼돈)
          
moveon1000 19-07-01 16:02
   
CJ도 처음부터 투자해서 성공한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CJ말고도 문화산업 투자하는 기업들 많습니다
               
허까까 19-07-01 21:16
   
CJ처럼 간판걸고 메인으로 미는 대기업 없어요. 그나마 롯데가 영화쪽에서 그러지만
          
배드가이 19-07-01 16:10
   
저도 공감됩니다. . CJ가 아이즈원에 푸쉬를 하는걸 보면 뭔가 장기 플랜이 있는거 같은 인상 이 듭니다.  애초에 cj가 그린 큰그림이 허까까님이 말씀하신 이런거 아닐까 합니다 현 연예기획 3사 가 장악한 업계판도에 cj가 진입하기위한 커다란 전략같은 느낌이랄까요..
               
moveon1000 19-07-01 17:58
   
YG가 흔들리면서 패망하고 공중분해된다면 조만간 블랙핑크도 영입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물론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미야와키 사쿠라가 같은 소속사 되면 엄청 기뻐하겠는데요 ㅋㅋㅋㅋ
     
아이고난 19-07-01 16:27
   
어차피 왠만한 그룹 아니면 수명은 2~5년이 보통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거예유.
moveon1000 19-07-01 15:59
   
CJ도 처음부터 문화산업에 뛰어들고 돈 번거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적자를 더 많이 본적이 많았고 요즘에서야 한류 열풍 이후 투자에서 이득보기 시작했을뿐이고 긴 시간동안은 적자 투성이였죠. 영화 산업같은 경우도 90년대 초반까지는 몇십억 이상 적자 투성이였습니다.

삼성그룹이 외화 수입했다가 적자나서 영화 산업에서 철수하고 CJ가 비로소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적자 감수하고 10년 가까이 투자해서 돈 벌기 시작했어요
     
허까까 19-07-01 19:48
   
CJ가 문화산업에 뛰어든 건 90년대 초입니다. 이전부터 유통쪽으로 망을 넓히고 있었고요. 그 노하우를 기반으로 케이블 론칭하고 영화유통 장악하고 홈쇼핑 진출하고 했던 거죠. 무려 20년이 훌쩍 넘은 이야기..

그리고 한류 이후 투자했다고 하셨는데 이미 엠넷 런칭 이후 각종 시상식에 연말무대에 가장 돈 쏟아부은 회사이고 심지어는 틈만나면 로엔(현 카카오M) 박살내려고 벼뤘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엠 등 대형기획사 흡수합병도 시도했었고요.

그러다 2000년대 중반즈음 아예 문화산업을 주력으로 삼기로 하고 엠넷을 음악전문이 아닌 예능채널로 개편하려고 했는데 방통위에서 거절 당합니다. 그리고 나서 개국한게 바로 tvN이죠. 즉 한류에 숟가락을 얹은게 아니라 오히려 주도한 회사입니다.

참고로 CJ 문화산업은 지금도 적자예요. 특히 K팝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이고요. 그렇게 적자를 보면서도 계속 밀어붙이는 게 바로 대기업 CJ가 무서운 점이죠.
          
moveon1000 19-07-01 20:13
   
영화 산업은 90년대 초반에도 투자했었고, 영화와 관련된 스폰서도 많이 했었습니다. 적자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고, 한류 이후 슬슬 투자효과가 나온 것도 사실이구요. 그래봤자 CJ의 메인은 식품, 유통업이었죠. 하지만 영화, 뮤지컬, 케이블티비같은 산업도 손을 대려고 노력한 것도 맞습니다.
brinicle 19-07-01 16:07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으셨지만... 사실 CJ는 저런 엔터사업 뿐만이 아니예요...
극장사업에 영화 제작/배급/투자에 대형 콘서트나 이벤트/연극/공연 같은 쪽에도 영향도가 장난아니고,
케이블 사업을 넘기기는 했으나 그건 하드웨어적인 부분이고 컨텐츠를 가진 채널도 40~50개가 넘을 정도로
어마무지 합니다. 투니버스, TVN에 내셔널지오그래픽도 공급하고 자체 제작에 외국에서 수입/배급 등등.....
오쇼핑도 합쳐버려서 이제는 한해 매출만 몇조대에 이르는 어마무시한 컨텐츠 공룡이 되었습니다.
기획부터 설계, 마케팅, 제작, 배급, 유통까지 완전 한 회사에서 다 가능합니다.ㅎㅎㅎ
하지만 위에 분 말씀처럼 이런 것이 한번에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중간에 말아먹은 사업도 많고 적자보면서도 계속 추진했던 것이 요즘 빛을 본다고 생각이 드네요...
넷마블도 계속 계열사로 있었으면 게임까지도 한 회사였을지도 몰라요..ㅎㅎ
     
moveon1000 19-07-01 18:00
   
"CJ가 돈많아서 그래"라기 보다는 능력있는 인재들이 CJ로 모인다가 맞을지도 모릅니다
          
허까까 19-07-01 19:51
   
그 능력있는 인재들도 자기들한테 이익이 되니까 가는 거죠.
     
허까까 19-07-01 19:50
   
제가 말하고 싶은 게 이겁니다. 대규모 적자를 보면서도 계속 밀어붙이는 것.. (앞서 말씀하신 건 일일이 다 언급하면 글 양만 많아져서 'CJ는 그동안 유통, 미디어 등 더 굵직한 사업을~이라고 괄호안에 짤막하게 언급만 함)

특히 엠넷만 보면 그 클래스를 느낄 수 있는게, MMF부터 MAMA, 기타 20s 초이스 등 자잘한 시상식에 프듀같은 프로젝트성 기획들까지 합하면 규모가 장난 아니죠. 이 미친짓을 대규모 적자를 보면서까지 해마다 하고 있는 겁니다. 그야말로 돈ㅈㄹ이죠.
뽀로록 19-07-01 17:27
   
cj의 무서운점은 비비고만두를 무의식적으로 무한배포중;;;
     
moveon1000 19-07-01 17:57
   
그런데 CJ가 홍보 안 했어도 그럭저럭 잘 팔렸을듯 합니다. 고작 냉동만두가 그렇게 맛있는 것도 처음이라...
     
허까까 19-07-01 19:52
   
비비고는 만두 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들도 기본은 하더군요. 탕종류도 타사 제품들보다 건더기도 많고.. 물론 그만큼 조금 더 비싸지만 ㅋ
이그젝스 19-07-01 20:04
   
비비고! 진짜 냉동만두중에 젤 마이쪙...가격이 비싸서 그렇지..ㅠ
2k2h 19-07-02 11:08
   
대형기획사라 해봐야 대기업에 비하면 동네 좀 규모 큰 마트 수준...
대형마트에 비빌 수준은 안되죠
 
 
Total 181,3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68376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78890
119797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뮤비 이새롬.GIF (3) 쌈장 06-04 1097
119796 [걸그룹] ITZY 한창 핫한거 좋아할 나이 (2) 쌈장 06-04 1164
119795 [보이그룹] 잔나비 측 “학폭 피해자 만나 사과·최정훈 父 의… (2) 골드에그 06-04 1782
119794 [걸그룹] [ITZY]EP28. 뉴욕에 있지! (3) 검은마음 06-04 757
119793 [걸그룹] 레드벨벳 ReVe Festival Day 1 예판 (6) 쌈장 06-04 927
119792 [기타] 개인적으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올타임 레전드라… (3) 두유노킴치 06-04 1059
119791 [MV] [MV] 우주소녀 신곡(WJSN) - Boogie Up (9) 에르샤 06-04 994
119790 [잡담] 너목보 립싱크에요?? (3) 국뽕대일뽕 06-04 1909
119789 [걸그룹] [블랙핑크] 유튜브에 올라온 스테이지 K 영상 (13) 마당 06-04 1875
119788 [솔로가수] R&B 메들리 지진석 첨 듣는데 엄청 잘한다 크러쉬가… (1) 뷰디뷰디 06-04 512
119787 [잡담] 일본인도 모르는 이바라키현여행 (2) 트렌드 06-04 2012
119786 [걸그룹] [MV]프로미스나인 (fromis_9) – 'FUN!' (12) 얼향 06-04 923
119785 [걸그룹] 프리스틴, 일부 멤버들 결집해 재데뷔한다 (5) 쁘힝 06-04 1782
119784 [방송] 드라마 'M' 26년만에 리부트 (7) 배리 06-04 1512
119783 [정보] [아이차트] 오후5시_1.이하이 2.다비치 3.임재현 조지아나 06-04 497
119782 [방송] 한류 1세대 그룹 아리랑싱어즈(코리아나) dark eyes (2) 코리아ㅎ 06-04 1095
119781 [잡담] 부에노 풀버전 미묘하네요 (6) Melting 06-04 1723
119780 [잡담] [커버]NO ONE (누구 없소) - LEE HI Feat. B I 다양한 inst … 조지아나 06-04 617
119779 [보이그룹] 이별 했을 때 듣기 좋은 노래.. 라이브 듣는데 눈물… (4) 뷰디뷰디 06-04 626
119778 [걸그룹] 블랙핑크 안무영상, 뮤비포함 14번째 1억뷰 돌파 (7) 꿀떡 06-04 1072
119777 [솔로가수] [8D] LEE HI - NO ONE FT. B.I | [USE HEADPHONES] 조지아나 06-04 490
119776 [잡담] [Mashup] LEE HI & JENNIE - NO ONE X SOLO [feat. B.I & BTS] 조지아나 06-04 498
119775 [잡담] No One - Lee Hi ft B.I X Rose BLACKPINK Magic Dance (2) 조지아나 06-04 498
119774 [방송] [단독]윤종신, '라스' 12년만에 하차→음악… (3) 골드에그 06-04 1637
119773 [방송] [KBS Radio 0603]수현의 볼륨을 높여요. 이하이, BI (7) 조지아나 06-04 751
 <  2461  2462  2463  2464  2465  2466  2467  2468  2469  24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