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7-10 09:30
[영화] 日 거물급 배우, 매국노 욕먹으며 '봉오동 전투' 출연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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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배우 키타무라 카즈키, 독립군 영화 '봉오동 전투' 출연
일 우익 매체 "반일 영화 출연으로 매국노로 비난받을 가능성"
키타무라 배우, 소속사 반대에도 연기에 대한 신념 꺾지 않아
국내 영화사도 어려운 결심 해준 그에게 피해 갈까 전전긍긍
원본보기 영화 '양의 나무'에 출연한 배우 키타무라 카즈키. 독립군의 활약을 그린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잔혹한 일본군 토벌대 대장 역을 맡았다.'배우 키타무라 카즈키는 왜 한국의 반일(反日)영화에 출연했나.' 독립군의 활약을 그린 대작영화 '봉오동 전투'(원신연 감독, 8월 개봉)에 출연한 일본 유명배우 키타무라 카즈키(50)가 일본 내에서 '매국노'로 비난 받을지도 모른다고 일본의 한 잡지가 최근 보도했다. '봉오동 전투'는 일제 강점기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독립군이 최초로 승리한 봉오동 전투(1920년)를 소재로 한 영화다. 유해진·류준열·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키타무라 카즈키는 영화에서 독립군을 토벌하는 냉혹한 일본군 장교 역을 맡았다. 우익 성향의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는 일본 연예담당기자의 입을 빌어 "NHK 아침드라마에도 출연하는 유명배우인 그가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을 지도 모를 영화에 출연한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키타무라의 소속사는 '봉오동 전투'가 명백한 반일 영화라는 이유로 키타무라의 출연을 반대했지만, '배우는 어떤 역할이든지 잘 해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꺾지 못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영화 관계자는 "영화 '봉오동 전투'가 사실을 왜곡해 일본 내에서 문제가 될 경우, 그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기린 맥주 등의 광고에서 하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일본판 시그널 주인공이었던 배우라고 함. 관련기사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21144?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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