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배우 김의성이 홍콩 사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난 15일 배우 김의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K. Tell me about this."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날 김의성은 천안문 사태 당시 광장으로 들어서는 탱크 대열을 가로막은 아른바 '탱크맨'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탱크맨'이라 불리는 청년은 천안문 산태 직후 탱크 18대가 행진하던 도중 중앙에서 탱크를 막아섰다.
우연히 외신기자에게 포착된 이 순간은 과거 민주주의를 꿈꿨던 중국의 뼈아픈 과거를 의미하기도 한다.
앞서 지난 8일 김의성은 "Stand With Hongkong"이라 적힌 사진을 공개하며 최근 벌어진 홍콩 사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했다.
이에 중국 일부 누리꾼은 김의성의 인스타그램에 찾아와 악플을 남기기 시작했다.
김의성이 갑작스레 천안문 사태 당시 사진을 게재한 것 역시 중국인 악플러들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그는 해당 게시글에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항의성 댓글을 남기자 "(천안문 사태 당시) 사진에 대해서만 말해달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역시 중국 악플러들에겐 이 사진이 쥐약이로군"이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번 시위는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은 시위대를 형성했고,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등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