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동생이 결혼기념으로 부부만 해외여행 다녀온다고 해서 하나 있는 조카를 3일 맡았습니다.
하루 종일 게임만 하길래
"재미지냐?" 했더니 대꾸도 없이 열중이더군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째도 마찬가지라 어떻게 해서든지 이번 기회에 조카랑 친해지고 싶었던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게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컴퓨터 한 대를 리스하고 분배기를 설치 후 조카 옆에서 떡 하니 같이 게임하자고 졸랐죠.
이녀석 처음엔 좀 가르쳐주더니 제가 너무 모르니까 알아서 하라고 절 내팽겨쳐 두고 다시 게임만....
그렇게 조카는 가고,
나이 40줄에 처음 배운 디아3에 미쳐 삽니다. ㅡ,.ㅡ
그런데 뭘 알아야죠.
네이버에 검색해서 디아3 인벤에 가입하고
이것저것 공부만 3일째...
캠페인을 거쳐 모험모드를 거쳐, 드디어 시즌 입장.
70이후 렙 올리는 것이 400대가 넘었고...
이젠 공개 게임을 해보려고 해보지만,
모르는 것이 너무 많네요 ㅠㅠ
게임이 이렇게 복잡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게임하는 청소년들 똑똑한 거 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