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는 kvm이라고 하는 장비를 사용하면 되고, 로컬랜이나 USB연결로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방식 kvm도 있습니다.
후자는, 키보드 마우스 자체는 그냥 두개 꽂으면 됩니다. 키보드는 알아서 동작하고, 마우스는 포인트가 두개가 나오진 않습니다.
이유가 있는데, 잘 생각해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OS에서 전면(포그라운드, 현재 활성화된) 태스크가 다수개가 되어야 하는데,
이를 적절하게 판별하기 어렵습니다. 특정 상황들로만 묶으면 판별이 가능할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예외가 생기고 이를 일종의 리소스 경합이라고 합니다.
해서 일상적인 OS에서 포그라운드 태스크가 두개가 될 수 없기에 기본적으로 생각하시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2인 게이밍을 위해 마우스 포커스를 두개 만들어서 각각의 마우스로 제어하게 해주는(이 경우 전면 태스크-사용 프로그램-은 여전히 하나) 상용 프로그램이 하나 있습니다.
그외, 콘솔 입력장치(키보드, 마우스)를 한 PC에 실제 여러개 물려 사용하게 해주는 MS 자체의 솔루션으로 윈도우즈 멀티포인트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콘솔 출력장치(모니터)도 여러 개 물릴 수 있고, 한 데스크탑 상에서 다중 콘솔을 운용하는 것이 아닌, 개별 스테이션(스테이션은 데스크탑의 상위 개념인데, 윈도우에 A, B 두개의 계정이 있고 A 계정으로 윈도우를 사용 중인데 B 계정으로 원격 접속을 한 경우 두개의 계정에서 각각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신다면 조금 쉽게 이해 가능하실텐데, 이 경우 각각의 계정이 로그인 한 OS 내부 자료구조를 스테이션이라고 합니다. 윈도우 OS - 스테이션 - 데스트탑 - 그 아래 여러 윈도우 이런 구조죠)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위 멀티포인트 비슷하게 USB나 PCI 카드를 꽂아서 한 PC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2~4개 꽂아 여러 명이 한 PC를 동시에 사용하게 해주는 제품도 있긴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들 역시 개별 스테이션에 각자 계정으로 로그인 해서 사용하는 것이구요.
원천적으로 MS의 멀티포인트와 동일 방식인데 MS만큼 스무스한 구현을 못해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제품이구요.
이 모든 것들이 앞서 말했듯이 하나의 데스크탑에 마우스 포인트 두개와 전면 태스크(활성창) 두개를 각각 제어하는 그런 방식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한 화면에 두개의 계정을 로그인해 사용하는 것은 멀티포인트류에 모니터가 PBP, PIP를 지원한다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