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3 이야기
제가 맨처음 접하고 완전히 빠져버린 게임이었습니다.
얼마나 빠졌냐면..머리털나고 첨으로 컴을 샀을때 맨처음 깔아넣은게 이넘이죠..
당시 640kb 를 어떻게 요리 해야 할지 난감할때 였죠..
이게 뭔소리인지 아시는분은 나랑 같은 나이대 일듯..ㅋㅋ
암튼 그렇게 겜을 구동시키곤 했는데..
이겜의 특징은 바로 키패드로 모든걸 다할수 있었다는것..
키패드 하나만 으로 모든 명령어를 내릴수 있으니 나중에는 숙달이되어서..
누가보면 은행직원이 계산기 두드리는만큼의 속도를 얻곤했죠..
얼마나 빨리 명령을 내렸던지..컴이 제 키패드 속도를 못따라 가곤 했습니다.
그렇게 겜을 하게 되는데..
첨엔 몇일이 걸리던 통일이..
나중에는 몇시간만에 완성..
질릴때 쯤이면 쪼무래기가지고 천하통일도 해보고
신군주 가지고 해보고..
암튼 요렇게 조렇게 해보면서 가지고 놀았죠.
나중에는 등장인물이 다 죽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시간도 끌어봤습니다..
그냥 다 죽고 끝나더군요...허무..-_-;
지금도 가끔 심심할때 해봅니다..
그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금도 잼있게 할수 있는 겜이죠...
나한테만 해당되는건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