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bert String Quartet No 14 D minor Death and the Maiden Alban Berg Quartet
<F. Schubert 현악 4중주 No.14 in D minor D.810 죽음과 소녀(Der Tod und das Mädchen)>
웹 써핑하며.. 현란한 연주!! 완청!!~
잘 들었습니다!!ㅋ^^ㅋㅋ
오옷... 슈베르트의 최고 현악4중주 올리렸네요^^..
참 굉장한♬ 죽이는 현악4중주입니당^^
찾아보니 이 음악이 로자문데 이후에 작곡한 곡이라는 군요.
(로자문데에서 죽음과소녀를 작곡했던 그 사이에 슈베르트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길때 곡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날까요...)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들은 뒤에는 슈베르트의 가곡에 빠지고..
그러다 보면 드디어 슈베르트의 죽음과소녀를 듣게 되는 거죠...
알흠다운 남자 슈베르트도 알고보면 아청법을 위반... 훌쩍!!!
는 조크구요.
참 눈부시게 아름다운 곡입니다^^
시고니위버의 진실[죽음과소녀] 이라는 영화도 있었죠..
제목 줄였어요~ ㅋㅋㅋㅋㅋㅋ
가끔 원제가 필요할 때가 있어서 뒤에 적시했는데
베토벤님 말씀처럼 댓글수가 안 보이는 게 함정..ㅠㅠ
이 곡은 원래 대중을 의식하고 쓴 게 아니예요..
슈베르트에겐 친구들과 연주하고 사교를 도모하는 소규모의 그룹이 있었는데
그들을 슈베르티아나라고 해요. 거기서 연주하려고 이 곡을 만들었는데
친구들과 이 곡을 연주했을 때 몇 명의 친구가 연주할 만한 작품이 아니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 같으면 자존심도 상하고, 불쾌한 기분이었을 텐데도
착하고 소심한 슈베르트는 고집 부리지 않고 흔쾌히, 겸손하게
책상 서랍 속으로 이 작품을 밀어 넣었대요..
그래서 그가 죽을 때까지 연주되지 않고 책상에 보관되어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유작으로 세상에 알려진 거죠.. 그래서 이 곡은 작품 번호가 없어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존경하던 분이 클래식 평론계에서 아주 유명하신 분인데, (지금은 작고하신..) 근데 그 분께서 말씀하시길 이 죽음과 소녀의 주제음은 슈베르트가 집으로 놀러 온 친구에게 커피를 끓여주려고 낡은 커피 분쇄기로 커피를 갈다가 이 악상이 떠올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까지 슈베르트는 곡이 진행이 안 되서 굉장히 애를 먹고 있었는데, 커피 기계를 사용하다 그 모티브가 떠올라서 일필휘지로 작곡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근데, 전 아무리 들어도 이 곡에서 커피 분쇄기의 흔적은 전혀 못 찾겠던데요? ㅋㅋㅋㅋㅋ
오옷... 커피가 창작엔 좋죠^^ 슈베르트가 커피를 마셨다니.......
(커피야... 이 명곡을 뽑아줘서.. 고마버~)
저도 커피 좀 많이 마시는 편인데...
슈베르트가 작곡을 위해 마셨다면.............................
전 커피를 무슨 용도로 마시는 걸까요.... 쩝쩝쩝??........
창작. 창작자. 크리에이터......... 문명을 진보시키는 집단에 박수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귀를 주셔셔 캄사~ ^^ (제가 종교가 없어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지만 클래식감상의 길에 이끌어주신 루드비히 판 베토벤님에게
젤 먼저 캄사하고 쉬프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