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 경제대국이었고, 1위인 미국 따라잡는 게 시간문제 처럼 보이던 시절.
제조업은 전자, 자동차, 기계 등 거의 모든 주요 분야에서 세계톱을 달리고,
동경 땅을 팔면 미국 전체를 산다던...부동산 활황에,
대미 흑자가 너무 많아 엔고를 실시했지만, 그래도 일제가 잘 팔려서 흑자가 (엔고니까) 더 불어나는 사태까지...
결국 수상이 TV에 나와 미제를 사자고 대국민 계몽활동(!)을 하던...그런 황금기였죠.
일단 경제 지표 상으론 타국과 비교 자체가 의미없을 정도로 넘사벽인데다,
완전고용, 고임금, 공산주의의 이상향(!)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등한 소득 재분배로,
사실 거의 완벽한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참고로, 당시 대졸초임이 2십만엔, 편의점 알바 시급이 천엔 정도로, 한국의 10배+.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임. 반대로 얘기하자면, 당시 임금이 엄청나게 높았다는)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한국이 가장 자극 받았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당시 객관적으로 볼 때 어처구니없게도 일본을 라이벌로 두는 산업(전자, 자동차, 조선)을 육성해서 경쟁했다는 건데... 이게 먹힘.
아뭏든 당시 일본을 겪은 한국인이라면, 목표가 될 수 밖에 없던... 그런 일본 버블 시대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코카콜라 CF 입니다: